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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도현(26)이 성장하는 신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도현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도현은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밟아온 배우다. 그는 "처음으로 연기가 하고 싶다는 말을 어머니께 드렸고, 아버지는 '그건 사춘기 때 잠깐 꿈꾸는 거다'고 하셔서 엄마랑 몰래 학원에 등록을 했었다. 사실 연극영화과에 간 것은 대학에 가야 하기 때문에 갔던 거였고,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꾼 것은 대학생활을 하면서였다. 배우를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회사도 알아보고 단편영화도 찍었다. 막연한 생각으로 학교에 가서 배우다 보니 연기 공부가 재미있어졌고, 공연을 하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다. 무대가 끝나고 나와서 관객들이 해주시는 말씀과 '연기가 좋았다', '너 때문에 나도 울었다'는 말이 와 닿았고, 그래서 사람을 살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됐다. 제 연기로 인해 선한 영향력을 받아 좋은 기운으로 힘든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면 뿌듯할 거 같다. 또 그런 배우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연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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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배우가 됐고, 이도현의 성장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이도현은 "많이 느끼고 있고, 책임감도 느낀다. 더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친구들과 연기 얘기도 많이 하게 됐다. 작품을 할 때에도 많이 말했는데, 모니터링을 함께 했었다. 제 연기에 대한 얘기를 듣고 이야기도 하면서 발전하니 좋더라. 욕심도 많이 생겼고, 좋은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앞으로 그 왕관의 무게를 견뎌나갈 예정이다. 이도현은 "좀더 연기력이 탄탄하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싶고 잘생겼다는 말도 감사하지만, 연기 잘한다는 말이 더 좋다. 그래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수식어가 붙도록 노력할거고 '18어게인'이라는 작품을 기점으로 해보지 못한 연기를 한거니까. 그러다 보니 앞으로는 그런 길만 걸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8어게인'을 마친 이도현은 tvN '스위트홈'의 공개를 기다리고 있으며, 내년 방송을 앞두고 있는 5·18 민주항쟁 드라마 KBS2 '오월의 청춘'을 차기작으로 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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