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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윤종신 아내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허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바빠서 금방 잊기도 하고 모든 걸 잘 참기도 하는데 가을의 스산한 기운이 내게 파고들려 할 때 누군가 먼저 나의 안부를 물어주면 그 말 한마디로 두근거리던 불안감이 조금은 가라앉아 마음이 안정되고 막 기운이 난다"고 전했다.
전미라는 "요즘은 볕 좋을 때 바람 살랑살랑 부는데서 실컷 수다 떨고 밥도 먹고 또 차 마시고 여유를 느끼고 싶다"며 "친구들아, 동생들아, 이웃님들 나 가을 타니까 가끔 문자 해줘"라고 했다.
한편 전미라는 지난 2006년 윤종신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다음은 전미라 글 전문.
나도 마음이 휭하니 구멍난 것 같은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주위 가까운 사람에게 SOS를 하기도 해야 하지만 성격상 참 그게 쉽지 않네요. 그리고 바빠서 금방 잊기도 하고 모든 걸 잘 참기도 하는데 가을의 스산한 기운이 스멀스멀 내게 파고들려할 때 누군가 먼저 나의 안부를 물어주면 그 말 한마디로 두근거리던 불안감이 조금은 가라앉아 마음이 안정되고 기운이 나요.
요즘은 볕 좋을 때 바람 살랑살랑 부는데서 실컷 수다 떨고 밥도 먹고 또 차 마시고 여유를 느끼고 싶어요.
친구들아. 동생들아. 이웃님들. 나 가을 타니까 가끔 문자해줘.
가까운 사람들이 보고싶은 밤. 결혼 후에는, 출산 후에는 이렇게 다들 보기가 힘든거구나. 열심히 봐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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