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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오! 삼광빌라!'에서 '코난 돋는' 추리력을 자랑하는 황신혜와 '눈치 백단' 사기꾼 전성우, 과연 이 치열한 두뇌싸움의 승자는 누구일까.
그 사이, 정원은 레이더망을 점점 좁혀가고 있다. 수차례에 걸쳐 회사 주변을 맴도는 수상한 남자가 CCTV 화면에 포착된 것. 얼굴을 가리고 있어 동일인물임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해외에서만 생산되는 독특한 디자인의 명품 스니커즈였다. 드디어 단서를 잡은 정원은 '0순위 용의자', 옥살이 중인 전남편 박필홍(엄효섭)을 찾아가 사진을 내밀었다. 나로와 감옥에서 한방을 썼던 그는 단박에 사진 속 남자가 나로인 것을 알아챘지만 정원에겐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럼에도 의심을 거두지 않은 정원은 설마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거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분명히 경고했다.
CCTV에 포착된 수상한 남자, 나로는 더욱 과감하게 빛채운과 정원에게 접근했다. 새로 시작하는 스페인 프로젝트의 통역 담당 계약직으로 LX패션에 입사한 것. 심지어 CCTV에 포착된 명품 스니커즈를 버젓이 신고 LX패션을 활보했다. 이에 '코난 돋는' 뛰어난 촉을 보여준 정원이 이런 나로의 정체를 눈치채는 건 시간 문제라는 예측이 가능한 가운데,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서는 나로를 향해 "스니커즈 예쁘네요"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정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과연, 정원은 코앞에 다가온 수상한 그림자 나로의 꼬리를 잡을 수 있을지, '눈치 백단' 나로는 정원의 수사망을 피해 갈 수 있을지, 두 사람이 만들어 낸 흥미진진한 전개가 '서연=빛채운'이라는 진실로 향하게 될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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