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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경우의 수' 옹성우과 신예은의 짝사랑이 전복되기 시작했다.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은 경우연과 온준수(김동준)의 관계였다. 두 사람의 첫 촬영이 끝날 무렵, 경우연에게 걸려온 온준수의 전화는 이수의 신경을 긁었다. 작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나는 누군가의 사랑놀음에 내 사진을 끼워 넣을 생각이 없다"는 게 이수의 입장이긴 했지만, 사실 이수는 묘하게 가까워 보이는 두 사람의 관계가 마음에 걸렸다. 촬영하는 곳까지 경우연을 데리러 온 온준수를 보자 이수는 심통이 났다. 경우연이 아무 관계가 아니라고 변명해도 온준수를 보는 이수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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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는 예전의 경우연이 그랬던 것처럼, 경우연을 만날 일이 생기면 입가엔 웃음이 먼저 떠올랐고, 일부러 마주칠 핑계를 만들기도 했다. 온준수와 아무 사이 아니라는 말에 안도하면서도, 직진하는 온준수를 보며 경계를 했다. 이수의 달라진 태도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짝사랑 전복의 전조였다.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짜릿한 로맨스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따뜻한 매력을 보여준 온준수도 색다른 설렘을 안기며 삼각 로맨스에 기대를 더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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