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766억 원 기부' 이수영 회장이 시원한 사이다 입담을 자랑했다.
이수영 회장은 '카이스트 기부' 이유에 대해 "서남표 카이스트 전 총장의 연설을 듣고 '우리나라에 과학자의 필요성, 과학 발전과 국력'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내 마음을 흔들었다"고 밝혔다.
기부를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유재석은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남을 위해 단 돈 1원 안쓰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이수영 회장은 "저는 또 하려고 그런다"고 유쾌하게 답했고, 조세호는 "돈이 더 있으시냐"며 놀라워했다. 이수영 회장은 "제가 앞으로 더 살 거니까 돈이 또 모일거 아니냐. 정리 안 된 돈도 좀 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유재석이 "나주엥 코로나가 끝나면 육포를 들고 찾아가겠다"고 말하자 이수영 회장은 "빈 손으로 와라. 탈렌트들이 무슨 돈을 벌겠냐"라며 힙하게 대답했다.
평생 비혼으로 살다가 최근에 결혼을 한 이수영 회장은 "2년 정도 됐다. 법과 대학 동창이다"며 "혼자 사니까 제일 힘든게 밤에 잘 적에 불 꺼줄 사람이 없다. 내가 암을 두 번 앓았다. 그러니까 약을 보따리로 먹는다. 그러면 시간 되면 '약 먹었냐'며 물 떠다주고 아침엔 사과를 깎아준다"라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등검찰청에서 검사를 했던 남편 역시 '힙' 했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