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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파트너'가 안방극장에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첫 그룹은 SNS를 통해 알려진 실력자들이었고, 김호중은 듀엣 파트너를 선발하기 위해 모니터룸에서 몰래 참가자들의 무대를 감상했다.
첫 참가자는 가수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회사원 이석주였다. 이석주는 묵직한 보이스를 과시하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열창, 김호중은 자신의 애창곡인 만큼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봤다.
세 번째 지원자는 가수 하동균과 똑닮은 허스키 보이스로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불러 유튜브 조회수 16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화제의 인물 허주였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김호중과 MC들을 사로잡았고, 김호중은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졌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고 극찬했지만 파트너 선정 기회를 미뤄 결과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한 긴장 속 진지하게 god의 '길'을 부른 고등학생 이형규의 무대를 지켜본 김호중은 "발성이 진짜 좋다. 템포나 박자 리듬을 쪼개는 테크닉이 어마어마하다"고 칭찬을 했고, 성악을 전공한 영업 직원 박재문의 매력적인 미성이 빛나는 '여인의 향기'를 듣고는 즉석으로 오페라 듀엣을 제안,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환상의 하모니도 선사했다.
다음은 장윤정의 '초혼'을 선곡한 뮤지컬 배우 지새롬이 등장, 섬세한 감정 표현과 첫 소절부터 몰입감 높이는 보컬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열창한 일곱 번째 참가자는 직장인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박일환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김호중을 흠뻑 반하게 만들며 파트너 초대권을 획득했다.
MC 김승현과 이승윤은 탁월한 진행력은 물론, 김호중과 찰떡 호흡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고, 소연은 티아라의 메인보컬 출신다운 음악에 대한 적재적소 설명과 재치 넘치는 리액션으로 진정한 서포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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