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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비밀의 숲2' 조승우와 배두나가 실종됐던 이준혁을 찾았다.
그런데 몇 년간 학교 폭력 사건을 전담했던 서동재가 이들 사이 심상치않은 관계를 눈치챘다. 서동재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후정을 주택가 골목에서 만났고, 사고로 덮인 통영 사건의 진실이 들통날까 두려웠던 김후정은 서동재를 납치해 입막음을 시도했다.
김후정은 이미 서동재를 다른 곳으로 옮겼고 깔끔히 뒤처리까지 마친 후였다. 그의 작업실과 차 아네서 다량의 혈액반응이 나왔지만, 온갖 종류의 표백제에 오염돼 DNA 검출은 물론이고 사람 피인지도 확인이 불가했다. 이 사실을 알았는지 김후정은 개를 차로 쳤다고 거짓말을 했고, 그의 아버지는 어떻게든 구속을 막을 테니 가만히 있으라 아들을 두둔했다. 아들의 '왕따' 과거는 물론이고, 확실한 정황에도 살인에 납치를 인정할 수 없었던 잘못된 부정으로 그는 법조계에 온갖 영향력을 행세했다.
마침내 입을 연 김후정은 미동조차 없는 서동재를 보고 겁에 질려 "산에 던졌다"고 실토했다. 이에 황시목과 한여진, 강력3팀은 수색 끝에 드디어 산 중턱에서 의식을 잃은 서동재를 발견했다. 이에 마음이 놓인 것도 잠시, 서동재의 두손을 결박하고 있던 노란색 넥타이가 드러나며 안방이 충격에 휩싸였다. 범인이 보내온 메시지의 이미지대로라면 서동재의 노란 넥타이가 피범벅으로 잘려있어야 했지만, 서동재의 손을 묶은 넥타이는 온전했기 때문. 모든 언론이 주목한 사건에 다시 경찰 정목을 입고 현장에 나타난 최빛(전혜진)이 "가짜 편지에 가짜 제보, 둘 다 노리는 거 아니야. 절대 우연 아니야"라며 메시지 조작에 배후가 있음을 시사했다. 종영까지 2회 남은 '비밀의 숲2'에는 황시목과 한여진의 마지막 진실 추적이 남았다.
'비밀의 숲2' 14회는 전국 평균 8.8%, 최고 9.7%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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