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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신민아가 6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숨겨둔 예능감을 뽐냈다.
이에 조세호는 "신민아가 어머니 친구의 친구의 아시는 분의 따님인데 그렇게 효녀고 착하고 부모님한테 참 잘한다고 들었다. 분당 쪽에 산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미담(?)이 나오자 신민아는 바로 "맞는 거 같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분당 얘기하는 거 보니까 맞는 거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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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화면보다 실물이 더 예쁜 연예인'으로 많이 거론된다는 신민아는 이날 외모 칭찬 댓글에 "너무 좋다. 근데 20대 때 본 건가 싶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두상까지 예쁘다'는 말에는 "머리 묶을 걸 그랬나"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신민아는 이날 조세호에게 깜짝 소개팅을 주선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 상황이 아니라면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질문에 조세호는 "여자친구와 스위스에 가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신민아에게 "주변에서 혹시나 내 얘기 나온 적 없냐"고 질문하며 은근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신민아는 "다 시집갔다"고 단호하게 철벽을 쳐서 폭소케 했다. 이어 "엄마 친구분 중에 한 번도 결혼 안 하신 분이 있다. 56년생이다"라고 말해 조세호를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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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15세의 나이로 잡지 모델로 데뷔해 연예계에 입문한 신민아는 "나이대에 따라 고민들이 바뀌는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10~20대 때는 방점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찍고 넘어가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어떤 방향의 길들이 너무 길고 멀다 보니까 오히려 조급한데 30대 때는 버려야 할 것들과 갖고 갈 것들이 조금은 길이 좁혀지는 거 같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다 보니까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직업에 대해 후회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너무 어린 나이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학창 시절을 남들처럼 하지 못한 게 아쉽더라. 너무 어린 나이 때부터 어른과 접하는 나의 모습이 내가 생각했을 때 결핍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도 "나도 대학교 1학년만 4년 다니다가 결국 자퇴했는데 생각해보면 학교 다니면서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함께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들 때가 있다"고 공감했다.
한편 신민아는 이날 자신의 예능 점수로 7점을 주면서 "그래도 목소리가 많이 안 떨렸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엄마 친구' 멘트에 크게 만족해 웃음을 더했다. 퀴즈를 맞히지 못해 아쉽게 상금을 놓친 신민아는 이날 자기백에서 '고슴도치 가방'을 골라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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