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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앨리스' 김상호는 왜 최원영에게 총을 겨눈 것일까.
고형석은 박진겸(주원 분)에게 아버지와도 같은 인물이다. 10년 전 어머니 박선영이 살해당한 뒤, 혼자가 된 박진겸을 곁에서 지켜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박진겸이 세상 모두를 믿지 못한다 하더라도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고형석이었다. 그런 고형석이 대체 어떻게 납치된 석오원 앞에 있는 것인지, 왜 예언서를 읽고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은 충격과 함께 강력한 호기심을 느꼈다.
석오원 역시 마찬가지. 석오원은 10년 전 박선영과 함께 시간여행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시간여행자들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범죄를 전혀 막지 못했다. 심지어 슈뢰딩거 고양이라는 중요한 단서를 박진겸에게 알린 것이 자신임에도, 자신이 아끼는 연구원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그가 막지 못한 것인지, 막지 않은 것인지 시청자들은 의문을 품고 있다.
이대로 고형석은 석오원을 죽일까. 대체 고형석과 석오원은 각각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일까. 김상호, 최원영은 어떤 명품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할까. 찰나를 포착한 스틸만으로도 강력한 의문과 기대를 유발하는 '앨리스' 9회 방송이 기다려진다.
한편 김상호, 최원영의 강력한 반전과 함께 더욱 쫄깃해지고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9회는 9월 25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또한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 보기)로 제공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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