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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시민 런닝맨'이 괴도 하하, 전소민 추리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전소민은 '해커'를, 양세찬은 오디오 감독을 선택했다. 뒤이어 온 하하는 사진사, 유재석은 검사, 이광수는 인테리어 전문가, 지석진은 헤드헌터, 김종국은 보안요원, 송지효는 판사를 각각 선택했다. 또한 이를 지켜보던 '형사' 역할의 윤석호 경위와 '프로파일러' 역할의 표창원이 등장했다.
두 사람이 등장하자 "진짜가 나타났다", "이렇게 진지하게 하면 어떻게 하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표창원은 "범죄 사건이 벌어졌다고 해서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다"라고 전했고, 윤석호 경위는 "많이 긴장이 된다"라며 예능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표창원은 "두 명의 괴도는 안겹치게 직업을 선택했을 것이다"라며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이에 두 명의 괴도를 '찢어놔야 한다'와 '합쳐놔야 한다'로 의견이 분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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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몽타주 미션'은 촬영장 내 특정 인물을 타깃으로 선정, PD가 설명하는 타깃의 인상착의를 몽타주로 그린 뒤 정확하게 타깃을 찾아와야 하는 미션이다.
전소민은 "타깃의 얼굴형을 과일이나 채소류로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고, PD는 "약간 넓적한 망고", "눈이 좀 큰 편", "두꺼운 눈썹", "안경을 쓰지 않습니다", "화장기가 살짝 있다"는 등의 대답을 했다. 특히 제대로 된 질문을 하지 못한 '질문 파괴자' 전소민에게 멤버들은 의심의 눈을 더욱 키웠다. 그 결과 유재석의 몽타주를 가지고 양세찬이 찾아냈다.
이어진 미션에서도 "상에 이렇게 생긴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멤버들은 똥손 몽타주 그림에 하소연을 했지만, "증명사진이다"라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제작진을 찾아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PD는 "상한 애호박 모양"이라고 대답했고, 이에 멤버들은 "그럼 이광수 아니냐", "유통기한 지난 애호박이네"라며 이광수를 저격했고, 심지어 정답은 이광수로 밝혀져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정 시간의 방 수색 사진을 놓고 토론을 펼쳤다. '런닝맨'의 '비공식 수사반장' 김종국은 현직 형사인 윤석호 경위에게 기죽지 않고 "아까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무엇이냐", "뭘 알아냈고 싶었던 것이냐"며 추궁을 이어갔다. 이에 멤버들은 "김종국은 실제 형사님에게도 저런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1심 재판 전 의심되는 1인 단독 취조권을 가진 윤석호 경위는 양세찬을 데리고 취조실로 향했다. 윤석호 경위는 "이해안가는 부분이 있다"면서 "다른 출연자들에게 굳이 나서서 역할 지정을 왜 했냐"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양세찬은 "왜 가방을 세워두셨냐"며 급 역질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취조 후 윤석호 경위는 "심증은 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는 관찰 결과를 밝혔다.
1심에서 검사 유재석은 의심 괴도로 전소민과 하하를 올렸고, 둘 중에는 괴도가 '존재한다'는 결과가 발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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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 투표 결과 최다 득표 1인인은 전소민이다. 재판에 올려진 전소민은 괴도1인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 방수색을 다녀 온 멤버들은 각 가방의 무게에 대한 정보를 나눴고, 무게로 봤을 때 윤석호 경위의 가방이 제일 무거웠다. 이에 괴도가 훔친 보석은 352개로 밝혀졌고, 표창원은 윤석호 경위를 의심했다. 또 지석진은 처음 수색 후 했던 증언과 사진에서 보이는 현장의 모습이 달랐고, 유독 몸을 사리는 하하도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최종 투표 후 3심에는 하하가 올려졌고 괴도로 밝혀져 시민들의 승리가 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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