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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이다인, 주원 사이에 둔 김희선과 '불꽃 신경전' 시작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9-06 16:3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다인이 본격적인 태이와의 신경전을 시작했다.

이다인이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 드라마다. 이다인은 극중 박진겸(주원)의 10년지기 친구이자 밝고 긍정적인 사회부 기자 김도연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앨리스' 에서는 진겸(주원)이 카드수사를 태이(김희선)에게 의뢰하기 시작하며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되고 10년 전 어머니의 살인 용의자와 닮은 석오원(최원영)을 만나 분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한편, 도연은 진겸을 만나기 위해 경찰서에 왔던 중 진겸과 함께 들어오는 물리학자 태이(김희선)를 보자 신경을 곤두세우며 태이에게 날카롭게 반응했다.

태이는 진겸에게 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유품인 카드를 얻어내기 위해 집요하게 물어봤고 이를 본 도연은 태이가 진겸에게 관심이 있다고 오해하기 시작했던 것. 도연은 진겸과 자신의 사이가 가깝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듯 진겸의 팔을 잡아끌며 '배가 고프다고 같이 밥을 먹자' 고 얘기 하지만 도연의 행동을 따라하며 진겸의 팔을 잡아 끄는 태이를 보자 질투는 극에 달했다.

거기다, 진겸은 태이와 도연이 귀찮다는 듯 '배가 고프시면 두 분이서 식사하고 오시죠'라고 얘기하며 자리를 피해 도연과 태이를 흡사 고등학교 어린 소녀의 말도 않되는 싸움으로 만들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태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질투하는 도연의 모습이 철없는 소녀처럼 보이지만, 고등학교 시절부터 어머니를여윈 진겸이를 걱정하며 항상 곁에 있던 도연의 모습을 통해 왜 진겸에게 애틋할 수밖에 없는지 시청자들은 도연을 이해하기 충분했다.

이다인은 진겸이에 관해서라면 창피함 없이 앞뒤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당돌하고, 순진한 10대 소녀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 해내며 순수함을 가진 20대 도연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드라마의 마지막 자동차 사고 후 과거로 돌아간 듯 한 진겸의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도 관심이 쏠렸다.

한편, 배우 이다인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밤 10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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