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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호중·영기·성훈 정미애 집 방문..'트롯 방구석 콘서트' 모벤저스 '환호'[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8-09 23:0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모벤저스가 트롯트 4남매의 방구석 콘서트에 귀 호강했다.

9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호중 영기 성훈이 다산의 아이콘 트로트 가수 정미애의 집을 방문해 방구석 콘서트를 오픈했다.

정미애는 13살, 5살, 3살 세 남매의 엄마이자 뱃속에 넷째를 가진 다둥이 맘. 정미애 집은 복층 2층 집으로 2층은 아이들 장난감 방과 밖으로 연결되는 테라스에 아기들 풀장까지 갖추고 있어 트롯맨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정미애는 "지금 뱃속 넷째가 5개월 됐다"고 무거워진 몸을 알렸다. 영기는 "누나는 남편과 사이 안좋은척 하면서 넷째를 임신했다"고 놀렸다. 정미애는 '미스트롯' 경연 당시 "셋째 낳고 한달만에 출전해서 산후관리를 못하고 갔다. 유축기로 젖 짜면서 경연했다.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정미애의 과거 '히든싱어' 이선희 편에 출연해 어느 누구보다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모창 도전다. 정미애는 당시 이선희 모창을 불러달라는 요청에 너무나 똑같은 목소리로 소름돋는 싱크로율을 보여줘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정미애는 "오랜만에 노래하니까 시원하다"며 "방구석 콘서트 하자"고 제안했다. 김호중 영기 성훈은 돌아가며 노래를 불렀고, '미우새' 모벤저스 엄마들의 고막을 즐겁게 했다.





이날 배우 오민석과 방송인 이상민이 개그우먼 이국주의 집을 방문했다.

이국주는 유튜브 세상에서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집안에 설치된 실내 포장마차를 공개했다.

이국주는 이상민이 사온 한우와 고기 그릴에 감동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30여개의 불판을 선보였다.


이국주의 포차에는 종류별 불판, 고기 자르는 기계, 메뉴판, 각종 라면, 도구 등이 준비돼 있어 이상민 오민석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더욱이 이국주는 오민석과 이상민을 위해 문어숙회, 해산물, 냉동 삼겹살과 미나리 등을 준비해 놓고 기다려 스튜디오까지 침이 넘어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오민석은 "문어를 태어나 처음 먹어본다"는 초딩입맛으로 이국주의 진을 뺐다. 이국주는 오민석에게 직접 문어와 톳을 넣어 김에 싸먹는 먹팁을 선사했지만 정작 오민석은 억지로 씹는 모습으로 이국주를 당황케 했다. 이에 이국주는 오민석을 위해 얼른 냉동삼겹살을 구워 대접했다. 거기에 초딩 입맛 저격 계란후라이를 선물했지만 반숙은 잘 먹지 않는 오민석의 취향에 다시 완숙으로 구워주는 등 난감한 상황이 계속됐다.

하지만 알고보니 오민석은 이국주의 찐팬. 수년전 이국주의 유행어까지 완전히 꿰고 받아주는 오민석에 이국주가 감동했다. 이상민은 이상민표 생크림 빙수를 디저트로 만들었고, 잘 먹는 오민석에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김희철의 집에서 김희철 조카와 지상렬 조카의 딸이 만났다.

김희철은 "옛날에 그런 말 있지 않냐. 애를 볼래, 밭을 맬래 하면 다 밭을 맨다고"라고 말하면서 "나는 아기와 동물에게 관대하다"며 마음을 내려놨다.

아이들은 집안을 뛰어다니며 정신없게 놀았고, 급기야 비누방울 놀이까지 하며 흰?이 김희철을 멘붕에 빠뜨렸다.

그때 지상렬이 대여해온 대형 실내 놀이 기구에 바람을 넣어 집안을 키즈 카페로 만들자 김희철은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아줬고 1시간만에 체력이 고갈됐다.

식당에 밥먹으러 간 네 사람. 지상렬 손녀는 김희철 손톱에 빨간 매니큐어를 칠해주며 애정을 드러내 마지막까지 김희철을 당황케 했다.

한편 이날 스페셜 게스트는 배우 박성웅. 박성웅은 악역 전문 배우 이미지와는 다른 내면에 소년 감성을 가진 울보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내 매력을 발산했다.

박성웅은 "납치범 역할을 할 것 같은 내가 연기 10년차에 '태왕사신기'로 지금은 아내가 된 상대 배우 신은정과 처음 말을 섞어 봤다"며 "이번에도 '오케이 마담' 대본을 받았을 때 납치범 역할인 줄 알았는데 엄정화 씨 남편 역할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결혼 12년차 11살 아들을 가진 박성웅은 "두 사람 중 어느 쪽이 더 마음을 읽기가 어려우냐"는 질문에 신동엽에게 "다 아시면서 그러신다. 아무래도 아내가 어렵다. 가만히 화 내지 않고 있어도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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