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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사랑스러운 매력부터 코믹 연기, 과감한 액션까지, 엄정화의 일당백이다.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이선빈 등 모든 캐릭터에 비밀을 심어두어 캐릭터를 즐길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엄정화, 박성웅을 비롯한 다섯명의 주연 배우 뿐만 아니라 승객 및 승무원으로 등장하는 많은 조연 배우들에게 과하지 않을만큼의 개성과 역할을 부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 또한 생각지도 못했던 스타의 특별출연도 에상치 못한 웃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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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출자인 이철하 감독은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영화를 모든 조단역 캐스팅까지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긴장남'이라는 캐릭터인 김남길씨 뿐만 아니라 정말 여러 반가운 배우들이 캐스팅이 많이 됐다. 코믹 액션이라는 장르적 쾌감도 있지만,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서 인물들이 정말로 연기를 잘 끌어가야 했다. 그래서 엄정화 배우 등 주연 배우 캐스팅도 신경을 썼지만 단역 배우까지도 모두 인터뷰를 하고 대화를 많이 나눴다. 캐스팅에 많은 힘을 쏟고 혼신의 힘을 다 할 수 있는 배우들을 한 배에 태우는게 목표였다. 그 목표가 어느 정도 잘 달성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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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엄정화는 "언론시사회를 하는 것 자체가 반갑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너무 그리웠다. 오늘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액션 연기를 하면서 정말 통쾌했다. 쾌감이 잘 맞았을때 쾌감이 있더라. 관객분들도 액션신으로 인해 통쾌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셔 "모든 배우들이 한 마음으로 서포트를 해주고 모두 케미가 좋아서 정말 도와가면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캐릭터는 미영의 기본적이 악착같음과 정의로움을 기반으로 생각했다. 제가 신인같은 마음으로 긴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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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좁은 공간에서 능숙한 액션을 펼친 것에 대해 "액션 연습을 할 때도 공간을 좁게 만들어서 연습을 했다. 비행기 안의 내부가 쇠로 되어 있어서 거기서 오는 공포심은 있었다. 그래도 무술 감독님과 액션팀과 함께 공간 활용을 잘 하는 액션을 잘 짜주셔서 어렵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윤 역시 "공간이 좁고 그곳에서 빠르게 하는 액션을 해야해서 위험한 순간도 많있지만 액션팀이 배우들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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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나선 이상윤은 "처음에는 복수라는 목적을 위해서 일련의 일을 행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고 뒤에서는 나름대로의 사연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앞에서 뒤를 잘 모르시게끔 만들고 싶었다. 악역이지만 완전히 악역은 아니지 않나. 제가 악역을 하고 싶어서 택했다기 보다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감독님이 저에게 무한신뢰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그래서 더욱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어 연기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실제로 북에서 오신 분께 북한 사투리를 배웠다.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북한 억양이 있는데 선생님이 특이하게 그런 억양은 쓰지 말라고 하더라. 선생님께서도 북에서도 표준어가 있고 심한 억양은 북에서도 지방 사투리라고 하더라"라며 "이 캐릭터는 그렇지 않은 캐릭터라고 하더라. 그래서 생갭다는 편하긴 했지만 걱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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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케이 마담'은 '날 보러와요'(2015), '폐가'(2010),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등은 연출한 이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한다. 8월 1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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