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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측 "'개콘' 폐지 후 KBS 신인 개그맨 초청 공연..무대코미디 대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8-03 12:14


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개그맨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8.0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개그콘서트'의 폐지 후 '부코페'는 개그맨들의 소중한 무대가 됐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조광식, 김대희, 성하묵, 황덕창, 홍인규, 조윤호, 김상엽(BICF 조직위원회)을 포함해 옹알스(조수원, 조준우, 최기섭, 채경선, 이경섭, 하박, 최진영), 쇼그맨(박성호, 정범균, 김재욱, 김원효), 변기수 목욕쇼(변기수, 장기영, 김태원), 이리오쇼(류근지, 김성원), 졸탄쇼(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동네놈들(정재형, 안진호, 최부기), 코미디몬스터즈(임우일), 까브라더쑈(곽범), 투깝쇼(홍윤화, 김민기, 김영, 한송희), 코미디헤이븐(김동하, 김민수) 등 다수 팀이 참석했다.

'개그콘서트'가 종영하며 코미디언들에게는 '부코페'의 무대가 더 소중해졌다. 주최측은 "코미디언들의 프로그램이 사라졌는데 기존 유명 개그맨들은 설 자리가 있는데 신인들은 자리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 저희가 공연을 많이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KBS 막내 기수 개그맨들을 개막식에 초청했고, 깜짝 감동 무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식을 위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코미디가 꼭 방송을 통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공연계에서는 더 많은 개그맨들이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여해서 수익도 얻고 꿈도 이룰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차근차근 이에 대해 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3년 시작해 8회째 이어오고 있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변기수의 목(욕)쇼'부터 '쇼그맨in부산', 유튜브 111만 구독자를 보유한 '동네놈들', 박미선, 김성은, 권진영의 '여탕 SHOW', 슬랩스틱 코미디 끝판왕 '옹알스' 등 빛나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라인업으로 지친 일상에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

올해는 특히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웃음에 목마른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고.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기기 위해 개막식은 객석을 비운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최소 참석 내빈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극장 형태의 코미디 공연 '코미디 드라이빙 씨어터'와 학교 방송반으로 출격하는 '코미디 스쿨어택' 등을 준비해 비대면 코미디를 펼칠 예정.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21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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