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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전 세계 최초로 8월 26일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블록버스터 흥행 신드롬이 예고되는 가운데 '인터스텔라', '인셉션', '덩케르크' 등 프랜차이즈가 아닌 오리지널 영화로 잇따른 흥행 성공을 거둔 놀란 감독이 그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 된다는 것에서 세계 영화계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할리우드 이즈 백, 놀란 비기닝(Hollywood is Back, Nolan Beginning)"라는 문구처럼 '테넷'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러 바람처럼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로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와 70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세계 영화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기대작답게 놀란 감독은 관객들에게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최상의 오락 영화로서의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놀란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해석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테넷'의 개봉을 기념하는 한편 개봉 10주년을 맞은 놀란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 '인셉션' 역시 미국보다 빠른 8월 12일 국내 재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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