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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홍진경 "마지막 키스? 애 태어나고 기뻐서 한 번"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8-03 09:3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채널A와 SKY(스카이) 채널(이하 'SKY')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MC들이 난데없는 '마지막 키스 폭로전'으로 스튜디오의 모두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을 선사했다.

8월 3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될 '애로부부' 2회에서는 지난 주 첫 방송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면서 고무된 MC들이 직접 '마지막 키스'를 떠올리며 솔직한 '속터뷰'를 나눈다. '키스 폭로전'은 MC 최화정이 정신과 의사 양재진에게 "어떤 분이, 원장님 진짜 연애 안 하시는지 궁금해 하시더라"고 물어보면서 시작됐다.

이에 홍진경 역시 양재진에게 "마지막 키스는 언제예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지만, 양재진은 홍진경에게 "언제였어요?"라고 태연히 되물었다. 순간 당황한 홍진경은 "애 태어나고 기뻐서 한 번 뽀뽀해 봤고..."라며 10년 전 기억을 더듬었고, 모두 폭소를 금치 못했다. 곧이어 평정을 되찾은 홍진경은 "저는 얘기했으니까, 선생님부터 한 분씩..."이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자 양재진의 옆에 있던 최화정은 얼어붙은 듯 바짝 긴장했다.

이 모습을 본 홍진경은 "아니, 이 언니는 자기 얘길 안 해. 남의 얘기만 듣고"라며 분개했고, 최화정은 "나 갈래! 안 해!"라며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하지만 이상아까지 "언제 했냐고?"라고 채근하자 결국은 "거짓말하면 안 되잖아. 너무 떨린다...나는 2015년 9월이니까"라고 실토했다. 이에 이상아는 "나보다 낫다"며 놀랐지만 홍진경은 "이 언니, 달까지 기억해..."라며 애잔한 눈빛을 보냈다.

그런 가운데, 최화정은 시선을 양재진에게 돌려 "원장님은 언제?"라고 물었고, 양재진은 "저는 일주일 안 됐어요"라고 '파워당당'한 답변을 내놨다. 이에 모두가 "대박 사건"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속터뷰'에는 개그맨 선후배 커플이지만 3년간 '섹스리스' 부부이기도 한 조현민&최설아가 출연해 에로지원금 100만원을 두고 각자의 속터지는 침실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리얼 섹스리스 부부'의 속사정은 '어른' MC들에게도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에로'는 사라지고 '애로'만 남은 현실 부부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보여줄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채널A와 SKY에서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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