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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멤버들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저녁 식사 시간에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깜짝 복불복 미션의 정체가 공개돼 대혼란을 안겼다. '제작진과의 신뢰 극복' 미션을 위해, 멤버들이 쉬는 동안 외부 음식을 먹는 일이 없는지 관찰 카메라를 통해 지켜본 것.
몰래 초코바를 챙기고 사각지대를 찾아 과감한 취식을 시도, 먹선생의 본능을 드러낸 문세윤은 물론 라면의 유혹에 빠진 김종민, 김선호와 딘딘까지 모두가 음식 앞에서 무법자로 돌변해 안방극장에 대폭소를 터뜨렸다. 심지어 믿었던 맏형 연정훈마저 신뢰의 끈을 놓아버려 반전을 안겼다.
대미를 장식한 잠자리 복불복은 '부족캠프'의 취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그동안 다양한 게임에서 접했던 기출 문제로만 구성된 상식 퀴즈가 진행됐고, 여섯 남자는 예전과 똑같이 오답을 남발하며 부족한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결국 '역부족 팀(김종민, 문세윤, 김선호)'이 야외 취침에 당첨, '1박 2일' 사상 최고의 취침 장소의 주인공이 됐다.
이렇듯 '1박 2일'은 갈수록 무르익는 여섯 멤버의 예능감과 케미스트리로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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