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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다만악' 황정민 "'전참시''놀토' 출연? 요새 예능 아니면 영화 홍보할 길 없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7-29 09:5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황정민이 예능 출연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극중 처절한 암살자 인남 역을 맡은 황정민이 29일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느와르, 코미디, 드라마, 시대극 등 장르를 넘나들며 공감과 전율 가득한 연기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그가 한국 느와르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영화 '신세계'(2012, 박훈정 감독) 이후 8년만에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이정재와 다시 만나 뜨거운 액션을 선보인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인남은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후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로부터 쫓기게 되는 살인청부업자다. 레이로부터 추격을 받던 중 태국에서 자신과 관계된 새로운 사건이 발생한 거슬 알게 된 후 자신이 인생을 뒤흔든 최후의 미션을 끝마치기 위해 방콕으로 향하고 목숨을 건 전쟁을 시작한다.

영화 개봉에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 등 영화 홍보를 위한 예능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황정민. 그는 "배우가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는 데 있어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내가 이 영화를 홍보하고 싶은데 요즘은 예능이 아니면 홍보할 데가 없다. 내가 나와서 뭐라도 하면 '아 황정민이 출연하는 영화가 곧 개봉하나 보다'라고 시청자들은 생각하실 거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한번 영화 정보를 찾아보시지 않겠나. 어쨌든 그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한 번이라도 더 영화를 찾아 보고 극장으로 오셨으면 하는 마음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를 비롯해 사회 전반적으로 모두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영화를 비롯한 모든 영화들이 잘 돼서 관객들과 영화업계 모두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예전처럼 많은 관객분들이 극장에 와서 함께 들뜨는 분위기는 아니다. 다만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심하면서 성숙하고 안전한 관람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다시 한 번 극장에 개봉하는 영화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설레고 즐거워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최희서, 박명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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