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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고스트'로 무대 복귀하는 배우 주원, "저에게 특별한 작품"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07-23 16:25


◇뮤지컬 '고스트'를 통해 무대 복귀하는 주원. 이미지 제공=신시컴퍼니

배우 주원이 뮤지컬 '고스트(GOHST)'를 통해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 2013년 '고스트' 국내 초연에서 주인공 샘 역을 맡았던 주원은 오는 10월, 7년만에 돌아오는 '고스트'에서 다시 주인공을 맡는다.

지난해 군 제대 이후 수많은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무대 복귀작으로 '고스트'를 선택한 주원은 "초연으로 참여한 뮤지컬이다 보니 저에게 특별하고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에 대한 '고스트'만의 진한 감동과 전율을 다시 느끼고 또 여러분에게 전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한 주원은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성공 이후 드라마로 무대를 옮겨 '엽기적인 그녀', '용팔이', '각시탈', '굿닥터' 등을 통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그는 지난 2013년, 뮤지컬 '고스트' 한국 초연에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캐스팅되었다. 당시 그는 "고등학교 시절 너무 좋아해서 수십 번을 봤던 영화 '사랑과 영혼'이 뮤지컬화 된 작품이며, 거기에 늘 마음 한편에 그리움으로 자리하던 무대에 다시 오를 기회였기에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감회를 밝힌 바 있다. 주원은 당시 드라마 촬영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성실하게 작품 준비를 해나갔고, 무대에서 섬세한 감성 연기뿐만 아니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원작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을 완벽하게 무대로 소환해냈다.

한편, 주원이 주역으로 나서는 뮤지컬 '고스트'는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대작 뮤지컬로 오는 10월 6일부터 2021년 3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뮤지컬 '고스트'는 지난 2013년 국내 초연되어 7개월간 23만 관객을 동원했다. 죽음을 초월한 두 남녀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최첨단 무대로 형상화하여,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펙터클로 큰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고스트' 한국 초연 시 열연을 펼쳤던 원년 멤버 주원을 비롯해 김우형 (샘 역), 아이비, 박지연, (몰리 역) 최정원 (오다 메 역)이 함께 돌아온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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