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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승우의 감독 데뷔작을 비롯한 연출작 3편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배우 고수희가 주연한 '퓨어 러브'는 일상에 빠져 살던 수희(고수희)가 카페에서 우연히 옛 친구 건명(이건명)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우연한 만남이 주는 풋풋한 기억의 소환을 그렸다.
'포가튼 러브'는 김승우가 주인공으로 출연, 이태란과 호흡을 맞춘다. 태란(이태란)은 우연히 어린시절 옛 친구를 만나게 되고 그가 밥을 먹자고 하자 옛 기억을 더듬게 된다. 누구나 자기 중심적으로 과거를 떠올리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에는 특히 배우 김남주가 김승우의 연출작을 응원하며 카메오로 출연, '숨은 김남주 찾기'도 재미있는 감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 작품 모두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영화감독을 꿈꾸게 한 작품이 '러브스토리' '라스트 콘서트' 등 모두 사랑을 테마로 한 작품이었고 언젠가 연출을 한다면 사랑과 남자,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하는 생각이 늘 있었다"라고 들려주었다.
또 모든 작품을 갱, 연출부터 제작비, 장소 섭외, 캐스팅, 스케줄표 작성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진행했다.
그는 "사실 누군가에게 보여주겠다는 욕심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내 만족으로 만든 작품이라 많이 긴장된다"라며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웃음지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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