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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대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라며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이순재는 후배 연기자들에 대해서 "후배들은 정말 훌륭한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조금 더 안목을 넓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배우가 되겠다는 의식을 가진다면 조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취자들에게도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여러 가지로 어려울 거다. 당국에서 지시하는 안내를 충실하게 따르면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면서 응원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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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순재는 5일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 매니저의 처우에 대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사과했다. 이순재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며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 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분되지 않은 것은 잘못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앞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수습기간이든 아니든, 어떤 업무형태이든 불문하고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했다"며 전 매니저에 대한 비난은 멈춰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순재는 "80 평생을 연기자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을 고통 속에서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삶 동안 제가 몸담고 있는 업계 종사자들과 권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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