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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십시일반' 감독이 김혜준, 오나라를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일까.
진창규 감독은 김혜준과 오나라를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두 분 모두 나의 최애 배우였다"고 운을 뗐다. 먼저 김혜준에 대해서는 "흔치 않은 매력의 소유자다. 20대에 저렇게 당차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배우가 많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나라에 대해서는 "작품을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는 배우라 이번에도 오나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워낙 평판이 좋아서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빨리 두 배우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장에서도 두 사람이 만들어주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분위기에 모두가 전염돼 즐겁게 촬영 중"이라며 "찍으면서 느꼈는데 두 배우가 정말 다른 듯 많이 닮아 있더라. 방송을 보며 두 사람의 케미를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혜준, 오나라를 필두로 '십시일반'에는 개성 강한 아홉 명의 배우들이 모였다. 브라운관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얼굴들이 많이 등장해 흥미를 끈다. 진창규 감독은 "배우가 평소에 가진 분위기와 배역의 싱크로율을 고려하며 캐스팅했다. 또 아홉 명의 가족이 모두 주인공인 드라마라 이들이 모였을 때, 묻히는 사람이 없도록 강한 개성의 배우를 모아보려 했다.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움, 앙상블에서 나오는 재미를 눈여겨보시길 바란다"며 이토록 독특한 조합을 완성한 배경을 언급했다.
작가 "싱크로율 100% 장담, 같이 작품을 만들어간 배우들"
이 인물들을 창조한 최경 작가는 캐스팅 싱크로율을 "100%라고 장담한다"고 말하며 "배우분들이 내가 대본에 녹여내지 못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표현해 주고 계신다. 이를 보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간 부분도 있다. 우리 작품 속 배우분들은 연기만 한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가며 완성해 주신 분들이기도 하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한 저택에 모인 아홉 명의 사람들이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싸고 펼치는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 코미디 추리극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은 오는 7월 22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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