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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마무 화사가 데뷔 첫 미니앨범 '마리아(Maria)'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텅 빈 공간에서 스스로의 진심을 들려주는 첫 트랙 '인트로 : 노바디엘스(Nobody else)'를 시작으로 지코가 프로듀싱한 '키딩',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버린 너와 나의 사이에 닿지 않을 미련을 되묻는 '와이', 나도 너와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로 진한 위로를 전하는 '아임 배드 투', 위태로운 나를 위한 위로곡 'LMM', 전작 '멍청이', 세상의 상처를 딛고 다시 꿈을 꾸길 바라는 타이틀곡 '마리아'까지 꽉찬 구성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렸을 때부터 신나면서도 슬픈 노래가 삶과 닮아있다고 생각하고 좋아했다 보니, '멍청이'도 그렇고 '마리아'도 그렇고 신나는 비트 안에 슬픔이 묻어있다. 개인적으론 훅으로 넘어가기 전 '뭐 하러 아등바등해 이미 아름다운데'라는 부분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 부분이 킬링 파트이자 감상 포인트이다. 실제로 이 부분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위로와 힘을 주는 에너지를 느꼈다. 이 감정들을 곱씹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노래가 되길 소망한다. 마치 기도하는 것처럼 항상 내 마음에 솔직해지자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노래를 들었을 때 느껴지는 본능적인 감각에 중점을 뒀다."
"요즘 현재의 내 모습에 대해 사색에 잠겨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정말 갈수록 태산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는 점점 높아지고 항상 그 이상을 해야 한다는 나의 채찍질에 정신적으로 많이 위태로울 때도 있었다. 이 앨범에서 나의 어두운 면들을 충분히 유쾌하게 잘 담아냈으니 다음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신나고 즐거운 노래를 하고 싶다. 화사만의 음악으로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그 이상으로 보답하고 싶다."
화사는 29일 오후 6시 '마리아'를 발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정말 긴 시간들이었다. 아프다고 일어나기가 싫을 때, 조금은 쉬어도 되겠지 하고 안일한 마음이 들 때 팬분들을 생각하면 늘 정신이 번쩍했다. 그리고 늘 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을 늘 마음에 새기고 열심히 준비했다. 이 앨범에 담은 나의 진심이 팬분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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