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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개그맨 김준호와 박영진이 미친 입담을 선보이며 '뼈그맨'(뼈 속 부터 개그맨)의 면모를 발휘해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박영진은 개그계 선배 김준호에 대해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이지만 나랑 코드가 안 맞아서 술자리나 식사는 안 하고 지낸다. 선배가 너무 진지하다. 심지어 지금도 너무 톤이 다운 돼있다"면서, "나 목숨 걸고 나왔다. 같이 살려야 할 거 아니냐. 난 어제 설레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호통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준호랑 김준현, 송준근이 술자리를 하는데, 김준호 선배가 '내가 한 번만 더 진지한 이야기하면 내 뺨을 때려'라고 했다. 시작하자마자 10초도 안 돼서 따귀를 맞았다"라고 폭로했고 이에 김준호는 "집에 갈 때까지 50대 정도 맞았다. '이제 그만해!'라고 했더니 또 한 대를 맞았다"라고 추억해 큰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박영진은 "프로그램에서 잘린 적이 있다. 버스 타고 집에 오는데 매 정류장마다 상처를 받았다. 사람들이 내리면서 카드를 찍을 때 다 '하차입니다'라는 소리가 나왔다. 여의도 환승센터에서는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고 웃픈 에피소드를 전해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와 박영진은 독보적인 예능감과 함께 화려한 입담으로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매 순간 웃음 폭탄을 빵빵 터뜨렸다. 또한 2교시 간식 미션 대결에서도 브레이크 댄스부터 비의 '깡' 댄스, 임재범과 장혁 성대모사까지 개인기를 대방출하며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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