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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할 것인가? 중국 사람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는 진정 필요 없는 것인가?
중국 자본과 시장의 입장을 대변하는 강기중은 결국 공산당과의 갈등에 직면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2012년 실각한 보시라이 전 충칭 시장이 국가주석으로 나오는데 그는 통제와 권위의 화신이다. 소설은 중국에서 최종적으로 다당제와 민주주의, 시장경제가 공산주의와 격렬한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임을 암시한다.
중국 개혁개방 40년의 역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저자의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등 중국 지도자에 대한 평가도 이색적이다. 상하이 푸동 개발의 이면, 중국의 부동산 광풍,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부상, 사드와 코르나 사태 등 중국 경제의 실상이 그대로 이 소설에 담겨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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