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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광렬·박시후→홍현희·김세정, '뽕숭아학당' 하드캐리한 '특급 게스트 클라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6-25 00:07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전광렬과 박시후, 홍현희와 김세정이 '특급 게스트'로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에서는 전설의 졸업생 전광렬과 박시후로부터 혼신의 연기 수업, 두 명의 여 전학생들과 함께 한 '두근두근 클래스'가 그려졌다.

이날도 '뽕숭아학당' 멤버들은 활짝 웃는 미소로 학교로 향했다. 붐은 "우리 학교에 연기반이 있다. 연기과 수업을 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본격적인 수업 전 수박을 먹으며 연기 연습을 했다. 분노의 칫솔 뒤를 잇는 '분노의 수박' 연기. 첫 번재 타자 장민호는 거칠게 수박을 씹어먹으며 남성미를 뽐냈다. 두 번째 임영웅의 테마는 '로맨틱', 그는 달달한 멘트와 함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붐은 어렵게 모신 우수 졸업생들이 도착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신나게 '정거장' 노래를 부르는 사이, 리무진이 도착했다. 새하얀 목덜미와 건치를 자랑하며 '뽕숭아학당'에 도착한 인물은 바로 박시후였다. 박시후는 "후배들 너무 반갑다"며 "격려 차원에서 나오게 됐다"고 반갑게 인사했다.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최천중 역할로 열연하고 있는 박시후는 "홍보하러 나왔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박시후에 이어 다른 수석 졸업생도 도착했다. 멤버들은 여자 배우이기를 간절하게 바랬지만 모두의 기대와는 달리 리무진에서 내린 사람은 전광렬이었다. 전광렬의 등장에 모두 열렬한 환호로 응답했다. 전광렬은 "광 - 하"라며 '인싸 인사'를 선보였다. 붐선생님을 위한 약재 선물도 전달했다. '뽕숭아학당' 멤버들은 "우리는 목소리로 보답하겠다"며 '보약 같은 친구'를 열창했다.

김광렬은 임영웅에게 '보고싶다'를 부탁했다. 김광렬은 "영웅 후배님이 노래를 부르니까 제 마음이 막 떨려온다. 가슴으로 부르시는 것 같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찬원은 "찬또백과에는 글만 있지 않다"며 박시후의 수영복 사진을 공개했다. 박시후는 "10년 전 발리에서 찍은 사진이다"라고 밝혔고, 멤버들은 모두 "장조림 허벅지다"라며 감탄했다. 박시후는 즉석에서 10년 전 그때 그 포즈를 선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뽕숭아학당'의 기럭지, 임영웅도 지지 않았다. 임영웅은 여러 각도를 찾으며 '박시후 따라잡기'를 했다. 임영웅의 포즈에 장민호는 "진짜들 못한다"며 스테이지 위에 길게 누웠다.


졸업생과 재학생의 '허벅지 전쟁'이 시작됐다. 박시후와 임영웅의 첫 번째 대결. 붐은 '소원'을 걸고 대결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박시후는 "날씨가 더우니까 우리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불러달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우리 학교에는 정수기가 없다"라고 요청했다.


승부는 순식간에 갈렸다. 임영웅의 다리 사이에서 박시후가 꼼짝도 못한 것. 임영웅은 다리에 힘을 풀었다 조이며 확인사살까지 했다. 붐은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해졌다"며 박시후를 놀렸다.

이어진 다음 대결은 임영웅의 공격이었다. 전광렬은 "시후 허벅지짱"이라며 응원했다. 두 번째 대결은 접전이었다. 벌리려는 임영웅과 막아내려는 박시후의 싸움. 치열한 접전 끝에 이번에는 무승부로 끝나면서 임영웅의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임영웅은 "오늘 절 봐주셨나보다 굉장히 평온하시다"라고 겸손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전광렬은 "'뽕숭아학당' 멤버 중 연기를 원하는 사람을 드라마에 출연하게 하고 싶다"며 "관료 둘, 평민 둘을 캐스팅하겠다"고 말해 모두를 두근거리게 했다.

전광렬은 "명확한 대시 전달력, 어떻게 이 대사를 진정성있게 표현하느냐가 기준이다"라고 말했고, 박시후는 "감정 표현 능력을 보겠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캐스팅을 떠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첫 번째 도전자 영탁은 뮤지컬 '삼태사' 속 대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영탁은 굵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중후한 연기를 선보였다. 붐의 요청에 '박신양 성대모사'도 보여줬다. 영탁은 "평민이 됐든 관료가 됐든 대사를 많이 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붐 역시 "우리 중에 순발력이 가장 좋다"고 지원사격했다.


두 번째 도전자는 임영웅, 그는 "노래로 연기를 표현해보겠다"며 소품까지 동원해 노래를 불렀다. 전광렬은 "소품 중요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광렬은 "진이 형하고도 내가 친한데 외로움을 정말 잘 집어내는 것 같다"며 감상을 전했고, 박시후는 "배우도 목소리가 좋은데 노래도 잘하는데 평상시 말할 때도 목소리가 좋다. 배우가 돼도 롱런하겠다. 요즘 시대 여성 분들이 좋아할 느낌이다"라고 극찬했다.

'내일은 배우' 이찬원은 스테이지에 오르자마자 '멘트 카펫'을 깔며 호감을 얻었다. 이찬원은 여러 인터뷰에서 연기 욕심을 밝힌 바 있다. 전광렬은 "최종 목표가 방송 3사 연기대상이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찬원은 "제가 전광렬 선배님 역사를 이어가고 싶다"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이찬원의 오디션곡은 나훈아의 '어매'였다. 전광렬은 눈가에 눈물을 훔치며 "찬원 학생을 통해 이런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게 정말 행복하다. 어머니에게 효를 다 하지 못하는데 이 노래를 들으니까 마음속에 울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카스바의 여인'을 들고나왔다. 장민호는 "일장춘몽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며 자켓을 입고 등장했다.

드디어 '뽕캐스팅' 결과가 나왔다. 첫 번째 캐스팅은 관료1 배역이었다. 대사가 많고 전광렬과 함께 연기를 하는 고난도의 '황금 배역'. 전광렬은 영탁을 선택했다. 영탁은 장미꽃을 휘두르며 기쁨을 표현했다. 전광렬은 "연기하는 걸 봤는데 관료 역할을 재밌게 분석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평민1 역할은 이찬원에게 돌아갔다. 박시후는 "평민 역이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대사 욕심이 있어서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원은 "가는 동안 대사를 정말 열심히 외워서 가겠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평민2는 임영웅이, 관료2는 장민호가 됐다.


'다음 수업은 '뽕기차'로 시작됐다. 도봉산의 푸르른 정기를 받으며 시작된 수업. 붐은 "피톤치드가 느껴진다"며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두근두근 전학생'의 등장, 여고생 현희가 소환됐다. 홍현희는 "너네 노래 잘한다고 소문났는데 나 얼굴 본다"며 도도하게 말했다. 홍현희는 짝꿍으로 장민호를 선택했다. 홍현희는 "난 일편단심 장민호다"라며 "옆에서 보이는 눈가의 잔주름이 때로는 삼촌이 생각나고 때로는 아빠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장민호 역시 "나도 현희를 보면 이모가 보인다"며 응답했다.

홍현희에 이은 두 번째 전학생은 김세정이었다. 핑크빛 발끝으로 '뽕숭아학당' 친구들을 매료시킨 김세정은 살랑살랑 몸짓으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특히 이찬원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학당을 이탈하기도 했다. 앞서 이찬원은 "저는 사실 김세정 씨를 좋아한다. 오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세정의 등장에 이찬원은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김세정은 '뽕테스트를 하자'라는 붐 선생님의 말에 즉석에서 '짠짜라'를 열창하며 남다른 '뽕끼'를 자랑했다. 이찬원은 세정의 노래가 끝날 무렵 꽃을 건네며 무릎을 꿇어 모두의 질타를 받았다. 20대인 세정의 짝꿍은 나이가 그나마 가까운 이찬원과 임영웅의 대결로 진행됐다. 임영웅은 김세정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그대여 변치마오'를 불렀다. 이찬원의 '둥지'를 들은 김세정은 그의 진심을 알아보며 선택했다. 두 사람은 짝꿍이 된 기념으로 '당신이 좋아' 듀엣 무대를 펼쳤다.

김세정은 "왜 영웅이 형 안뽑고 나 뽑았냐"는 이찬원의 질문에 "네가 궁금했어"라고 말해 이찬원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자"고 말했다.

숲속 교실에 찾아온 전설은 새하얀 고급 밴을 타고 등장했다. 바로 트롯황제 설운도. 그는 전설다운 완벽한 가창력을 뽐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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