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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신흥가왕 '진주'를 꺾기 위해 모인 복면가수 8인의 듀엣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특히 이날은 식스센스를 방불케 하는 반전과 세대를 초월하는 선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와인'과 도시아이들 '달빛 창가에서'를 부르며 환상의 무대를 선보인 '막걸리'는 트롯프린스 김수찬이었다. 그는 특유의 손동작으로 김호중과 신지에게 정체를 들키며 웃음을 자아내곤 했다. 김수찬은 탈락곡으로 양수경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부르며, 듀엣곡 때 감추었던 끼를 유감없이 발산했다. 또 가면을 벗은 후에는 정체를 들킬까 봐 하지 못한 개인기인 남진, 송대관, 태진아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아낌없이 끼를 펼쳐 그만의 유쾌한 매력으로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홈런'과 태사자 '도'를 부르며 내적댄스를 유발한 '덩크슛'의 정체는 90년대 국민드라마 '마지막승부'의 하이틴스타 배우 박형준이었다. 그는 솔로곡으로 뜨거운감자 '고백'을 부르며 반전 가창력을 뽐냈다. 복면가왕에 추천하고 싶은 친구가 있냐는 MC의 질문에 "손지창을 추천하고 싶다. 꼭 나와줘!"라고 말하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신흥가왕 '진주'와 그에 맞서는 어벤저스급 복면가수 4인의 솔로곡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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