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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은 '우아한 친구들'이 출격한다.
'우아한 친구들'은 베일을 벗을수록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공개된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의 캐릭터 포스터 역시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안궁철'로 분한 유준상은 따뜻한 눈빛과 온화한 미소를 장착하고 캐릭터에 동기화된 모습이다. 하지만 여유로운 표정과 상반된 "친구도, 아내도,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만…"이라는 문구가 그에게 닥친 변화를 예고한다. 집에서는 다정다감한 남편으로, 회사에서는 빈틈없는 열혈 본부장으로 언제나 완벽했던 안궁철. 잔잔하기만 했던 그의 인생을 요동치게 할 충격적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송윤아는 기품 있는 아우라를 풍기며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한다. 완벽주의 정신과 의사이자 안궁철의 아내 '남정해'는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사랑받기를 갈구하는 인물이다. 그런 자신을 변화시킨 안궁철을 향해 내뱉는 듯한 "당신은 나에 대해… 어디까지 믿어?"라는 질문이 그녀의 환한 미소마저 미스터리하게 만든다.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아온 '워너비' 부부 안궁철과 남정해 사이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다감은 모두의 첫사랑 '백해숙'다운 청순하고 아름다운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내가 왜 여기에 왔을 거 같아?"라는 문구처럼, 대학 시절 절친 5인방의 마음을 흔들었던 그녀가 20년 만에 친구들 앞에 다시 나타난다. 백해숙의 '문제적' 컴백과 함께 그동안 숨겨왔던 이들의 과거와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다이내믹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유준상, 송윤아를 비롯한 베테랑 연기자들의 시너지가 대단하다. 현실에 밀착한 새로운 차원의 미스터리 드라마를 기대하셔도 좋다"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중년 친구들의 일상은 유쾌한 공감을 자극하고, 미스터리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비밀과 반전은 짜릿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은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사랑받은 송현욱 감독과 박효연, 김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7월 10일(금) 밤 10시 50분에 JTBC에서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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