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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부러우면 지는거다' 지숙과 이두희가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우혜림과 신민철은 신혼집 구하기에 나섰다.
5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우혜림-신민철, 최송현-이재한, 지숙-이두희, 치타-남연우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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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결혼 생활 로망 말해보기'라는 질문을 받은 지숙은 "부부가 유모차 끌고 다정하게 얘기 나누면서 걸어가는게 너무 예뻐보였다. 그런걸 꼭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수줍게 답했다.
이어 지숙은 '연인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들었던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걸렸고, 이두희는 "이건 듣고 싶다"며 누구보다 궁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숙은 "평소에 상상해 봤을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도 서로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모든 걸 같이 해도 좋을 것 같다고 판단이 들었을때 결혼을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결혼 생각이 자주 든다"고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처음 털어놨다. 이에 이두희는 "진짜?"라고 깜짝 놀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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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두희도 지숙과 같은 결혼과 관련한 질문을 뽑았고, 그는 "지숙이 옷을 엄청 사준다. 옷을 사준다는게 돈을 쓴다는게 아니라 저를 생각하면서 뭔가를 계속 물어본다는 거에 감동 받았다. 옷은 안보이고 그 마음만 보였다. 마음이 너무 따뜻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두희는 "우리는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줄 수 있는 것 같다. 그때 결혼 결심을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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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먼저 알콩달콩 신혼 생활을 함께 할 신혼 집 구하기에 나섰고, 부동산을 찾기 전 서로의 재정 상태와 각자가 원하는 신혼 집의 조건을 오픈했다.
결혼 자금에 대해 얘기를 먼저 했고, 신민철은 "나는 돈이 2~3억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우혜림은 "난 1억 5천에서 2억을 가지고 있다. 원더걸스로 활동한 시간에 비해서 돈을 못 모은 것 같다. 원더걸스라고 하면 당연히 건물 몇채는 가지고 있을꺼라고 생각하지 않느냐. 하지만 나는 원더걸스가 한창 돈 많이 벌고 잘 나갈때 없었고, 이후에 미국 활동할 때부터 합류했다"면서 "물론 내 나이에 비해 많이 모은거지만, 건물을 살 정도는 아니다"라고 자신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신민철은 "충분히 많이 모았다"면서 위로했다.
이어 방 개수와 위치 등 신혼집 조건에 대해 얘기했다. 신민철은 "송파, 잠실 쪽이 좋다"면서 일터와 가까운 지역을 선호했지만, 우혜림은 학교 근처인 이문동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이후 두 사람은 신축 아파트로 집을 보러 향했다. 첫 집은 탁 트인 거실과 깔끔한 드레스룸에 테라스까지 갖춘, 신혼에 로망을 더할 럭셔리 하우스였다. 우혜림은 "꿈에 그리던 집이다"라며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였다. 매매가로 11억 5천만원이었다. 예산보다 훨씬 초과되는 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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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4억 5천인 빌라도 둘러 본 두 사람은 이후 우혜림의 대학교 근처 동네로 향했다. 예산에는 맞지만 전 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다.
꿈에 그리던 집과 현실의 집 사이에 '갭 차이'를 실감한 두 사람. 우혜림은 대출도 생각해보자고 했고, 신민철은 굳이 빚을 져 가면서 집을 구할 필요 있느냐고 말했다.
이후 생각에 잠긴 우혜림은 "1년만 우리집에 들어와서 살아라"고 제안했지만, 신민철은 "싫다. 신혼은 새로운 출발이지 않느냐"고 거절했다. 하지만 우혜림의 간곡한 요청에 결국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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