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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럽지' 지숙♥이두희 "결혼하고파" 고백→우혜림♥신민철, 신혼집 조건 오픈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6-09 00:40 | 최종수정 2020-06-09 00:46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부러우면 지는거다' 지숙과 이두희가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우혜림과 신민철은 신혼집 구하기에 나섰다.

5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우혜림-신민철, 최송현-이재한, 지숙-이두희, 치타-남연우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블 글램핑 데이트에 나선 최송현-이재한, 지숙-이두희 커플은 늦은 밤 '어른이들의 커플 젠가' 타임을 가졌다. '커플 젠가' 블록에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아슬아슬한 지령과 질문이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게임 중, 지숙과 이두희는 '결혼'과 관련된 질문을 연달아 받았고, 이에 두 사람은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깊은 생각들을 털어놨다.

먼저 '결혼 생활 로망 말해보기'라는 질문을 받은 지숙은 "부부가 유모차 끌고 다정하게 얘기 나누면서 걸어가는게 너무 예뻐보였다. 그런걸 꼭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수줍게 답했다.

이어 지숙은 '연인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들었던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걸렸고, 이두희는 "이건 듣고 싶다"며 누구보다 궁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숙은 "평소에 상상해 봤을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도 서로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모든 걸 같이 해도 좋을 것 같다고 판단이 들었을때 결혼을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결혼 생각이 자주 든다"고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처음 털어놨다. 이에 이두희는 "진짜?"라고 깜짝 놀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더 나아가 지숙은 "이렇게까지 사랑한 사람 없었다"고 감동의 고백을 해 역대급 심쿵을 유발했다.


이후 이두희도 지숙과 같은 결혼과 관련한 질문을 뽑았고, 그는 "지숙이 옷을 엄청 사준다. 옷을 사준다는게 돈을 쓴다는게 아니라 저를 생각하면서 뭔가를 계속 물어본다는 거에 감동 받았다. 옷은 안보이고 그 마음만 보였다. 마음이 너무 따뜻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두희는 "우리는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줄 수 있는 것 같다. 그때 결혼 결심을 했다"고 고백했다.


오는 7월 5일 결혼을 앞둔 우혜림 신민철 커플은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먼저 알콩달콩 신혼 생활을 함께 할 신혼 집 구하기에 나섰고, 부동산을 찾기 전 서로의 재정 상태와 각자가 원하는 신혼 집의 조건을 오픈했다.

결혼 자금에 대해 얘기를 먼저 했고, 신민철은 "나는 돈이 2~3억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우혜림은 "난 1억 5천에서 2억을 가지고 있다. 원더걸스로 활동한 시간에 비해서 돈을 못 모은 것 같다. 원더걸스라고 하면 당연히 건물 몇채는 가지고 있을꺼라고 생각하지 않느냐. 하지만 나는 원더걸스가 한창 돈 많이 벌고 잘 나갈때 없었고, 이후에 미국 활동할 때부터 합류했다"면서 "물론 내 나이에 비해 많이 모은거지만, 건물을 살 정도는 아니다"라고 자신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신민철은 "충분히 많이 모았다"면서 위로했다.

이어 방 개수와 위치 등 신혼집 조건에 대해 얘기했다. 신민철은 "송파, 잠실 쪽이 좋다"면서 일터와 가까운 지역을 선호했지만, 우혜림은 학교 근처인 이문동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이후 두 사람은 신축 아파트로 집을 보러 향했다. 첫 집은 탁 트인 거실과 깔끔한 드레스룸에 테라스까지 갖춘, 신혼에 로망을 더할 럭셔리 하우스였다. 우혜림은 "꿈에 그리던 집이다"라며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였다. 매매가로 11억 5천만원이었다. 예산보다 훨씬 초과되는 가격이었다.


이어 중개인은 같은 건물 아래층에 나온 전세물을 보여줬다. 첫 집보다는 작았지만, 둘이 살기 딱 좋은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신민철은 "여기도 괜찮다"고 만족스러워했지만, 우혜림은 "주방이 좀 작다"면서 아쉬워했다. 이에 신민철은 "꿈 속의 집은 너무 좋지만, 너무 크다. 꿈에서 빨리 깨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두번째 집의 가격은 전세가로 5억 7천이었다.

전세 4억 5천인 빌라도 둘러 본 두 사람은 이후 우혜림의 대학교 근처 동네로 향했다. 예산에는 맞지만 전 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다.

꿈에 그리던 집과 현실의 집 사이에 '갭 차이'를 실감한 두 사람. 우혜림은 대출도 생각해보자고 했고, 신민철은 굳이 빚을 져 가면서 집을 구할 필요 있느냐고 말했다.

이후 생각에 잠긴 우혜림은 "1년만 우리집에 들어와서 살아라"고 제안했지만, 신민철은 "싫다. 신혼은 새로운 출발이지 않느냐"고 거절했다. 하지만 우혜림의 간곡한 요청에 결국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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