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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편스토랑' 전혜빈이 박정아와 유부녀 토크를 펼쳤다.
전혜빈, 박정아, 아유미까지. '밀레니엄 소녀'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것. 전혜빈은 "감회가 새롭다. 타임머신 탄 것 같다"면서 추억에 잠겼다. 14년만에 전혜빈 덕에 만난 박정아와 아유미는 반가움에 눈물까지 보였다.
전혜빈은 자신이 개발한 다양한 레시피로 손님대접 요리를 내놓았다. 전혜빈은 두 사람을 위해 시금치 돼지 통등심 구이, 진미채 우유 떡볶이, 주꾸미 감자 샐러드 등 흔한 재료를 조합해 색다른 음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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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은 "엄마가 되는게 진짜 큰일 인것 같다"고 말했고, 박정아는 "(출산 후) 삶이 정말 달라졌다. 다들 경험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산 당시를 떠올리며 "의사가 아이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하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고 모성애를 드러냈다.
특히 출산 20일 전 찍은 자신의 만삭 사진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딸을 만난지 16개월이 된 박정아는 "엄마는 처음이라 진짜 힘들긴 하다. 연예계에서 힘들게 활동했을 당시랑 비슷하게 힘들다"고 육아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정아의 이야기를 들은 전혜빈은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지금 너무 행복하다. 결혼하고 6개월 동안 싸운 적이 없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준다. 내 반쪽이 매뉴얼화 되서 태어난 것 같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라며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결혼도 이런데 아이를 가지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다. 내년에 아이를 가질까 생각하고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출산 계획을 밝혔다.
이후 전혜빈은 '酒술사(주술사) 편셰프'답게 직접 만든 칵테일도 선보였다. 포도알이 든 음료를 적극 활용해 달콤함과 상쾌함을 모두 잡은 '봉탄주', 바다처럼 푸른 빛깔에서 순식간에 신비로운 보라색으로 색이 바뀌는 일명 '오로라 칵테일'을 만들었다. 눈앞에서 전혜빈이 직접 만든 칵테일을 맛본 박정아와 아유미는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박정아는 "오로라 같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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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영자는 늘 그렇듯 식당을 찾은 손님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기 시작했다. 특히 모녀 손님과 대화를 하던 중,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앞서 이영자는 '편스토랑'을 통해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을 보냈다.
모녀 손님은 "딸이 해외를 자주 다니는 직업이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2주간 자가격리를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영자는 "우리 어머니의 치매가 시작됐다. 병원에 계신데, 그 병원은 코로나19가 시작된 1월부터 아무도 못 오게 닫았다. 차단이 됐다. 엄마 못 본지가 3개월 됐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이영자는 "오늘 본 엄마가 누구에게나 있는 기회가 아니다. 있을 때 잘 해야 한다. 따님이 부럽다"라며 가슴 따뜻해지는 조언을 덧붙였다. 또 보양식을 다 먹은 뒤 이영자는 "엄마를 만날 수 있게 되면 꼭 대접하고 싶다. 꼭 또 오겠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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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구해온 토마토로 이경규는 '토마토 수제비'를 만들었다. 닭고기 육수로 특색을 주었다. 직접 만든 음식을 먹은 이경규는 "씹으면 씹을수록 토마토 향기가 나온다. 시원하다"면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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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진성은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히트곡 '보릿고개'를 구성진 목소리로 불렀다. 진성의 명품 무대에 이경규, 이연복 셰프 등은 노래를 모두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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