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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혜선(31)이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스토리를 더욱더 쫀쫀하게 만든 '연기 신' 신혜선, 배종옥, 허진호 등이 가세,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을 더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결백'. 특히 '결백'의 전반을 책임진 신혜선은 첫 스크린 주연작임에도 흔들림 없는 연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KBS2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데뷔한 신혜선은 KBS2 '아이가 다섯', SBS '푸른 바다의 전설', tvN '비밀의 숲', KBS2 '황금빛 내 인생' 등 맡은 작품마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등극한바, '결백'에서는 기억을 잃은 엄마의 결백을 밝히고자 고군분투하는 변호사로 스크린을 정조준했다. 극 중 당찬 외면과 진실에 다가설수록 혼란에 빠지는 내면 연기를 소화한 신혜선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으로 견고히 쌓은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스크린 첫 주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런 지점에 있어서 스스로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캐릭터도 다양하고, 연이은 작품들이 계속 대비되는 역할을 해 좋게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다른 모습을 찾아가는데 수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운이 좋았다"며 "앞으로 나에게 바라는 지점은 긴장을 조금 줄이는 것이다. 처음에 대한 울렁증이 정말 심하다. 처음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다. 이 작품도 첫 스크린 작품이라 긴장이 더 된다. 첫 촬영, 첫 리딩, 첫 작품 등 처음에서 벗어나고 싶다. 처음이라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에서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홍경, 태항호 등이 가세했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사생결단' '그때 그사람들' 조감독 출신 박상현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결백'은 지난달 27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기, 오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키다리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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