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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신세계'의 '부라더 형제'는 잊어라. 암살자와 추격자로 만난 황정민·이정재 표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영화가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건 468만 관객을 동원한 느와르 '신세계'의 황정민 이정재의 7년만의 재회에 있다. '부라더 콤비'로서 진한 브로맨스로 보여줬던 '신세계'에서와 달리 이번 작품에서 두 사람은 처절한 암살자(황정민)과 무자비한 추격자(이정재)로 만나 새로운 케미를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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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홍 감독은 황정민, 이정재 두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연출자로서는 두 분이 한 작품에 모인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크다보니까 그만큼 부담이 되기도 했다. 워낙 전작에서의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비교를 피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워낙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에서 현장에서 제가 의지를 많이 했다. 그리고 두분의 케미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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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로 브로맨스를 보여줬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암살자와 추격자로 대립각을 서는 황정민과 이정재. 이정재는 "다르기에 더 재미있었다. 조금이라도 비슷한 면이 있으면 고민을 했었을 텐데 이번 작품은 '신세계'와 전혀 달랐다. 전에 했던 캐릭터는 완전 다르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극중 인남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액션 영화이기 때문에 액션에 중점을 많이 뒀다. 몸을 만들기도 하고 또 촬영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다치지 않으려고 애썼다"며 "상의탈의 신이 있는데, 청부살인업자가 배가 나올 수 없으니까 준비하는게 너무 힘들었다. 운동하고 PT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정재 극중 독특한 레이의 패션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의상이나 스타일링에 많이 관여를 안했다. 제가 관여를 하면 제 스타일이 반복되니까 이야기를 잘 안드리고 준비해주시는 대로 입는 편이었다"며 "그런데 이번 영화는 정말 어려웠다. 의상을 준비해야 하는 아이템도 여러군데에서 찾아야 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1차 회의를 할 때 쉽지 않은 캐릭터라는 걸 판단이 되서 제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호흡을 나누며 의상을 준비하게 됐다. 헤어스타일도 핑크색 가발도 써보고 하늘색 가발도 써봤다. 결국에는 여러 시도를 해보다가 지금의 룩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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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정재는 "정재 선배님은'나는 멜로 배우인데'라고 투덜대시면서도 액션을 굉장히 열심히 연습하고 멋지게 소화하셨다"는 홍원찬 감독의 말에 "액션을 하면서 '난 멜로 배운데 총을 왜 쏘냐'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태국에서 액션신을 예상 보다 더 크게 펼쳤다. 현장에서 과연 될까 싶었다. 한국에서도 액션은 준비해야 될 것이 많은데 태국에서 그렇게 스케일을 확장 시켜도 될까 싶었다. 그러네 한 컷 한 컷을 너무 잘 찍어주셨다. 예상했던 스케줄과 거의 맞춰서 촬영을 하시는데 모든 스태프가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홍원찬 감독은 "태국의 마을을 통째로 섭외해서 큰 총격 액션을 촬영했다. 배경도 그렇고 총기 사용도 그렇고 기존 한국영화에서는 보지 못한 장면을 보시게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황정민과 이정재는 영화의 관전포인트를 '박정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민은 "액션도 액션이지만 우리 영화에 박정민이 나온다. 굉장한 변신을 보여준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영화의 관전포인트는 박정민이다. 빠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정재는 "박정민이 정말 중요한 역할이다. 예고편과 오늘 이 자리에도 안나오는 이유가 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최희서, 박명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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