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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채리나, 토니안, 유리상자 이세준이 '내게 ON 트롯' 첫 방송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소녀들의 마음을 훔친 전설의 그룹 H.O.T의 토니안도 이날 더없이 잘 어울리는 슈트와 편안한 창법으로 '수능 금지곡'에 버금가는 중독성 있는 노래를 만들어냈다. 과감하게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토니안은 "데뷔 23년 차에 트로트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삶의 활력을 찾고 싶다. 진정성 있는 노래 가사로 삶에 지친 분들과 오랜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리상자 이세준은 역시 명불허전의 실력으로 트로트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가수로 활동을 하면서 포크, 발라드, 화음을 맞추는 장르를 주로 하다 보니 감정을 자제하면서 부르는 게 습관이 됐다. 그런데 트로트는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이라고 생각해 새롭게 배우고 싶은 마음에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프로그램에 많은 사랑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 이제 갓 첫발을 내딛는 새싹 트로터의 길잡이가 돼 줄 '트롯 선배님' 4인방이 힘을 더한다. 트로트계의 신구 대표주자 강진, 조항조, 신유, 윤수현이 그 주인공이다.
가요계 각 분야 레전드들의 트로트 도전기 '내게 ON 트롯'은 SBS플러스에서 16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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