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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장나라표 로맨틱 코미디'는 하나의 장르다!"
극중 장하리(장나라)는 술에 취해 대뜸 입을 맞추는 최강으뜸(정건주)을 밀쳐내며 분노를 터트린 후 집으로 돌아와 누군가에게 입을 맞췄던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순간 갑자기 한이상(고준)이 했던 "그 뒤로 상당히 불쾌했어요"라는 말이 오버랩되면서 자신이 술에 취한 채 한이상에게 기습 뽀뽀를 했던 사실을 깨달았다. 수치스러운 기억에 이불킥하며 몸부림을 치던 장하리는 TV에서 나오는 강제추행 뉴스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한 후 "죄 많은 인생"이라면서 끔찍한 흑역사에 후회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스튜디오를 찾은 장하리는 한이상을 만나면 어색해질 것을 감안, 한이상의 존재 유무를 먼저 확인했다. 하지만 안심하며 물건을 찾던 장하리는 가벽이 무너지며 넘어질 뻔했고, 이때 한이상이 나타나 장하리를 구해주면서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장하리가 용기를 내 한이상에게 '취중 기습 뽀뽀' 사건을 언급하며 "불쾌했었다면서요. 나는 고소를 당해도 할 말이 없긴 한데"라고 미안함을 전했지만, 오히려 한이상은 "고소를 할 만큼 불쾌하지 않았어요. 따뜻한 위로가 됐었어요"라면서 "장하리 씨는 나를 남자로 본 게 맞습니까?"라고 의문 가득한 질문을 던졌다.
이후 장하리와의 관계 진전에 머뭇거리며 심란해하던 한이상이 우연히 카메라 프레임 안으로 들어온 예쁜 장하리의 모습에 멈칫하고 말았던 것. 이어 "어쩌자고 이렇게 예쁩니까?"라는 한이상에게 장하리는 시선을 거두지 않은 채 "내가 예쁘면, 그다음은요?"라고 물었고, 한이상이 그런 장하리에게 입을 맞추는 모습으로 터질 듯한 설렘 폭탄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흑역사에 대한 후회를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극대화시키며 표현,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반짝거리는 눈망울과 형용할 수 없는 러블리함을 더하며 탁월한 연기력은 물론, 비주얼까지 포텐을 터트린 것. 시청자들은 "역시 장나라의 로맨틱코미디는 장르다!" "장나라 님의 귀여운 표정에 광대 자동 반응" "매력 넘치는 장나라의 열연! 나의 최애 캐릭터 등극!"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수, 목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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