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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트롯맨 톱7이 노래만으로 방구석을 시원한 여행지로 만들었다.
두 번째 신청자는 강아지와 함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남성이었다. 이 신청자는 정동원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접수됐다. 정동원은 구슬프면서도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 최고점을 경신하며 신청자에게 선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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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신청자의 임영웅의 열렬한 70대 팬이었다. 하루종일 임영웅 노래만 듣고, 임영웅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좋다며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70대 팬은 전철의 '해운대 연가'를 신청했지만 임영웅이 노래를 잘 모르자 "'산토끼'만 불러도 좋다"며 급하게 신청곡을 변경해 웃음을 안겼다.
2년 전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한 신청자는 전화 연결에 성공하자 울먹였다. 그동안 아무 데도 못 가고 집에서 노래만 듣고 방송만 봤다는 신청자는 김호중이 오랜 투병 생활에 힘이 되어줬다며 김추자의 '무인도'를 신청했고 김호중은 최선을 다하는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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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여행 가서 신나게 부를 수 있는 노래 전문이라는 외침과 함께 박상철이 무대에 등장, 어깨춤이 절로 들썩이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박상철은 95점이 나오자, 키를 제대로 맞춘 '무조건'으로 재도전에 돌입했고, 결국 TOP7과 '흥의 초절정 무대'를 장식하며 100점을 달성, 전 신청자에게 선물을 전달한 도전자로 영광스러운 이름을 올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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