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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진철 프로가 마상 투혼 끝에 1위를 기록하며 명인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 박프로의 생일로, 도시어부들은 벵에돔을 든 박프로의 모습이 담긴 케이크를 준비해 깜짝 파티를 여는 등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꽝'을 기록하며 배지를 반납하게 된 비운의 주인공은 이덕화와 이경규, 지상렬 등 3명이었다. 이수근은 배지 미소유자로, 운좋게(?) 반납식에서 제외됐다. 이덕화는 "뺏겨도 싸다"라며 큰형님답게 기꺼이 받아들였지만, 지상렬은 "유일하게 하나 있는 배지"라며 가슴에 달린 배지를 사수하기 위해 스태프의 손길을 격렬하게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비디오판독 결과, 범인은 '악질' 이경규였다. "형은 그런 인간 아니다"라며 빠르게 선을 그었던 이경규가 진범으로 밝혀지면서 '악질'의 명성을 재입증하게 됐다.
다음 주에는 참돔과 부시리 리벤지가 펼쳐진다. 배지를 반납한 이들이 대상어종을 잡을 경우 다시 배지를 회수해 올 수 있는 만큼, 무사히 배지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주 대결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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