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 "부끄러운 형, 깊이 반성"…AB6IX 임영민, 음주운전 자필사과→싸늘한 여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6-05 08:3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AB6IX 임영민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임영민은 4일 공식 팬카페에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부끄럽고 죄송하다.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돼 죄송하다. 나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돼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 이번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컴백을 위해 오랜 시간 피땀흘려 준비한 멤버들, 수많은 스태프의 노고가 한순간 나의 어리석고 무책임한 실술 훼손돼 면목이 없다. 내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여론은 싸늘하다. 음주운전은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예비 살인이다. 더욱이 지금은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도 모자라 음주운전까지 했다는 것에 대중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임영민은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추후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금일 이후 임영민은 AB6IX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향후 AB6IX 스케줄은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진행된다. 8일 발매로 예정됐던 미니2집 '비비드'는 팀 저비 후 29일에 연기발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영민은 5월 31일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그리고 사건 발생 4일 만에 공식사과에 나서며 더욱 씁쓸한 뒷말을 남겼다.


다음은 임영민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임영민 입니다.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저에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습니다. 또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컴백을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 준비한 멤버들, 그리고 수많은 스탭들의 노고가 한순간 저의 어리석고 무책임한 실수로 훼손되어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저는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팬분들, 멤버들, 회사 식구들, 가족들 진심으로 다시 한번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음은 브랜뉴뮤직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브랜뉴뮤직입니다. 먼저 팬 여러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임영민의 음주 운전 사실과 이에 따른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임영민은 지난 5월31일 새벽,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 적발되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현재 임영민은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추후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또한, 금일 이후 임영민은 AB6IX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향후 AB6IX의 스케줄은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진행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오는 6월8일 발매로 예정되어 있던 AB6IX의 새 앨범은 팀 정비 후 오는 6월29일에 연기 발매될 예정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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