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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이 소녀팬의 청혼을 받고 당황했다.
무대에 선 김희재는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김희재의 열창을 들은 신청자는 "너무 잘 들었는데 목 아플까 봐 죄송했다"며 사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찬원의 '왕팬'이라는 모녀 신청자는 혜은이의 '감수광'을 신청했다. 이에 이찬원은 특유의 구수한 창법으로 '감수광'을 열창했고, 그 결과 100점을 맞았다. 앞서 냉장고와 태블릿 PC를 뽑으며 '금손'으로 등극한 이찬원은 이번에는 최신형 49인치 TV를 뽑으며 선물을 싹쓸이했다. 그러자 김호중은 "혼수를 만들어 간다"고 말했고, 장민호도 "이제 결혼만 하면 되겠다"며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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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또 한 번 모녀 신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신청곡으로 받은 이찬원은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고, 이번에도 100점을 맞았다. 하루에 두 번이나 100점을 받은 이찬원을 향해 김호중은 "복이 있나 보다"라며 부러워했다. 게다가 이찬원은 앞선 선물과도 겹치지 않게 안마 의자를 선물로 뽑아 '1+1 선물 제도'의 최대 수혜자로 등극했다.
2년 전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한 신청자는 전화 연결에 성공하자 울먹였다. 그동안 아무 데도 못 가고 집에서 노래만 듣고 방송만 봤다는 신청자는 오랜 투병 생활에 힘이 되어준 트롯맨으로 김호중을 선택했다. 신청자는 "항상 우울증일 정도로 외로웠다. 근데 김호중 노래 듣고 많은 위안이 됐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김추자의 '무인도'를 신청했고, 김호중은 힐링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찬원의 10대 팬이라는 신청자는 오렌지 캬라멜의 '상하이 로맨스'를 신청했다. 이 신청자는 김희재와 듀엣을 요청했고, 이를 들은 장민호는 김호중도 멤버로 추천했다. 두 달 만에 재결합한 이찬원, 김희재, 김호중은 '천혜향 캬라멜'을 급 결성해 깜찍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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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팬은 신청곡으로 하찌와 TJ의 '남쪽 끝섬'을 신청했고, 임영웅은 "미니홈피 시절 오랫동안 BGM으로 썼던 노래인데 소녀팬이 이 노래를 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여름 분위기 가득한 무대를 선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깜짝 게스트로는 박상철이 출연해 트롯맨들과 함께 '무조건'을 열창, 100점 도전에 성공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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