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소리꾼' 김동완 "3주간 '얼쑤' 장단만 배워..판소리 솔로 앨범 발매하고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6-03 11:5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동완이 "3주간 '얼쑤' 장단만 배웠다"고 말했다.

3일 오전 카카오 TV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휴먼 판소리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 제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사라진 아내를 찾아 나선 지고지순한 소리꾼 학규 역의 이봉근, 학규의 사라진 아내 간난 역의 이유리, 학규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북 치는 장단잽 대봉 역의 박철민, 학규가 길 위에서 만난 몰락 양반 역의 김동완, 그리고 조정래 감독이 참석했다.

김동완은 "정말 진지하게 노래 장르를 바꾸고 싶을 정도로 소리에 빠졌다"며 "영화 속에서는 소리는 하지 않는다. 장단 맞추는 정도다. 어깨너머 3주간 '얼쑤' 장단만 배웠다. '서편제'를 비롯해 다른 국악을 통해 우리 소리를 느끼게 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소리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우리 소리는 정말 디테일하더라. 쉽게 따라할 수 없고 성공했을 때 정말 짜릿한 음악이다. 어떤 음악보다 세밀하게 즐길 수 있다. 나의 '소리꾼' 1집 앨범을 기대해달라"고 남다른 판소리 사랑을 전했다.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작품이다. 이봉근, 이유리, 김하연, 박철민, 김동완, 김민준, 김하연 등이 출연했고 '두레소리' '파울볼'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리틀빅픽처스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