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가 돌싱남녀들의 첫 단체 미팅에서 무려 3커플을 성사시키며 완벽한 '기승전결'을 이뤄냈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던 박현정과 김민우는 둘만의 라면 데이트를 즐겼다. 김민우는 2년 전 아내와 사별한 뒤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고충을 솔직하게 전했고, 이를 잠자코 듣던 박현정은 싱글맘으로 두 딸을 키워낸 자신의 경험을 밝히며 진지한 조언을 건넸다. 이 자리에서 김민우가 "기회가 되면 내 딸과 (박현정의 딸들을) 만나게 해 달라"고 '돌직구 발언'을 던져 VCR을 지켜보던 모두를 흥분시킨 가운데, 데이트 신청자가 없어 홀로 남게 된 박은혜는 갖은 푸념을 내뱉어 '극과 극'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최종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고, 가장 먼저 박은혜와 류지광이 "서로를 좀 더 알고 싶다"는 명목 아래 반전의 커플 성사를 이뤄 놀라움을 안겼다. 박현정과 김민우는 이변 없이 두 번째 커플로 등극했고, "나와 에너지가 맞는 사람"이라는 호감 표시와 함께 이지안과 천명훈이 마지막 커플이 됐다. 이 과정에서 탁재훈을 선택한 유혜정은 커플 등극에 실패하자 투표용지를 모닥불에 집어던져 폭소를 유발했고, 마찬가지로 홀로 남은 탁재훈은 "내가 됐으면 진짜고 안 되면 다 가상이다"는 명언을 남겨 전 출연진을 쓰러지게 했다.
마지막으로 트로트 가수 '뽕진희'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 이지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박선주에게 가사 노트 점검을 받게 된 이지안은 예상 밖의 감성 재능을 뽐냈다. 가사를 꼼꼼히 훑어보던 박선주는 자신이 작사한 히트곡 '너의 집 앞에서'가 98% 실화에 기반했다고 밝히며 이지안의 '분노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데 집중했고, 이에 예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풀스윙'을 날렸던 에피소드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박선주는 이지안의 가사를 바탕으로 한 가이드 녹음을 제안해 앞으로의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된 '우다사2'는 끊이지 않는 '티키타카 토크'로 웃음을 사냥하는 동시에, 무려 3커플을 탄생시킨 초유의 결과로 '대성공'을 이뤄냈다. 나아가 이날 방송 말미에는 김경란X노정진과 '우다사' 공식 커플 호란X이준혁의 더블 데이트가 예고되며, 핵불닭맛 '진실 게임'에 눈물을 흘리는 김경란과 머뭇거리는 노정진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더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배꼽 빠지게 봤습니다. 탁재훈부터 임형준, 유혜정의 폭주가 웃음 지뢰밭!" "제발 이번 편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연결된 커플들이 진심으로 너무 잘 어울려요" "박현정-김민우 커플, 보자마자 느낌이 왔어요! 다음 만남이 더욱 기대되네요" "트로트 감성 장인 뽕진희! 이지안의 양파 같은 매력에 점점 스며들고 있어요"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12회는 오는 6월 3일(수) 밤 11시 방송한다.
narusi@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