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K-좀비 열풍, 다시 시작됐다.
할리우드, 혹은 서구권 영화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좀비가 아시아 영화계에서 활발히 제작되며 새로운 기류로 자리 잡은 지는 이미 오래다. 2017년 개봉해 국내 1156만 관객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세계인의 박수를 받은 '부산행'(연상호 감독)을 시작으로 한국의 좀비물, 이른 바 K-좀비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장르 영화팬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이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다양한 좀비물이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인기에 편승에 갑자기 쏟아진 좀비물에 대한 피로감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몇몇 작품으로 인해 좀비물에 대한 기세가 한풀 꺾였던 것도 사실. 하지만 2020년 다시 K-좀비 열풍 시작되고 있다.
|
|
'킹덤'으로 재미를 본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다시 한번 좀비물 제작에 나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매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며 큰 인기를 끌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또한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영화 '완벽한 타인' 등 매 작품마다 신선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내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