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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청소년연극 '영지', 5월 22일~6월 14일 백성희장민호극장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05-08 09:49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영지'. 사진제공=국립극단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5월 22일부터 6월 14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청소년극 '영지'를 공연한다.

2018년 국립극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를 통해 개발되고, 2019년 5월 소극장 판에서 초연한 '영지'는 국립극단 청소년극 중 처음으로 10대 초반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루어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완전무결한 동네 '병목안'에 살고 있는 '영지'는 등장만으로도 마을 어른들을 긴장 시키는 '어딘가 이상한 아이'다. 기발한 상상과 엉뚱한 행동으로 주위를 변화시키는 영지를 통해 어른들이 바라는 모습과 내가 원하는 모습 사이에서 고민하는 10대 초반 아이들의 혼란스러운 성장통을 함께한다.

청소년극 '영지'는 올해 백성희장민호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온·오프라인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국립극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지' 온라인 생중계를 5회로 파격 편성했다. 5월 24일 15시 공연을 시작으로 5월 29일, 6월 1일, 6월 4일, 6월 5일 13시 30분 등 5회에 걸쳐 국립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 현장을 생중계 송출한다.

생중계는 일요일인 5월 24일을 제외하고 모두 낮 1시30분에 실시한다. 각급 학교에서 국립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여 수업의 일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전 신청을 한 학교에는 공연 정보가 담긴 예술교육 자료를 제공한다.

또, 6월 4일과 5일 공연 종료 후에는 온오프라인 관객과 함께하는 '예술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객석의 관객을 포함하여, 유튜브 채널 생중계 시청자가 올리는 질문도 실시간으로 뽑아 대화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공연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전체 182석 중 41%에 해당하는 75석의 좌석만 사용하여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한다. 또한 내방 관객들은 전원 발열 점검 및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손 소독제 사용 등을 의무화하여 보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2020년의 '영지'는 자신만의 아지트로 무대를 옮겼다. 학교, 집 등 다양한 장소에서 영지와 두 친구들의 만남이 이루어졌던 2019년 초연과 달리 올해는 '영지의 아지트'에서 더욱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영지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창작진으로는 '좋아하고있어'(2017)로 호평을 받은 김미란 연출을 비롯해 초연 당시 영지의 기묘한 환상 세계를 실감나게 표현하여 호평을 받은 무대, 소품, 오브제 등의 미술팀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영지, 효정, 소희 역은 모두 새롭게 캐스팅하여 91년생 동갑내기 배우 세 명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 줄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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