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공식]넷플릭스 측 "'사냥의시간' 독일어 자막 일본해→동해로 수정,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것"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4-24 13:3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넷플릭스가 '사냥의 시간'의 자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넷플릭스 측은 24일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의 자막 표기 논란에 대해 "극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독일어 자막에서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Ostmeer(동해)'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에는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이 독일어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빈축을 샀다. 극중 준석(이제훈)이 총포상(조성하)과의 통화에서 "지금 동해에 있다"고 말하는 장면의 독일어 자막에서 '동해'가 일본해'(Japanischen Meer)로 번역한 것. 해외 매체나 창작물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오류를 하는 경우는 있으나 '사냥의 시간'이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더욱 큰 공분을 샀다.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 공개 전 지난 2월 열린 70회 베를린국제영화 스페셜 갈라 부분에 초청돼 상영된 바 있다. 당시 상영에서는 '동해' 자막이 제대로 표기 됐으니 넷플릭스 공개 버젼에서 자막이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 공개를 두고 배급사 리틀빅픽쳐스와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콘텐츠판다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통과돼 한 차례 공개를 연기했다가 마침내 리틀빅픽쳐스와 콘텐츠판다 측이 합의해 도달했고 23일 공개됐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이 가세했고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7@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