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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데스파시토' 섹시美 대폭발..TOP7 뭉치니 100점 올하트[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4-17 00:2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임영웅은 못하는게 없었고, TOP7이 뭉치니 100점 올하트가 터졌다.

임영웅은 '숨만 쉬어도 점수가 나온다'는 멤버들의 질투 속에 스페인 노래 '데스파시토'를 완벽하게 열창하며 골반춤까지 선보이는 섹시미를 폭발했다. 당시 94점 최고점으로 올하트까지 받으며 3주 연속 올하트 주인공 '우수사원'으로 뽑혔다. 마지막 곡은 TOP7 모두 뭉쳐 열창해 100점 올하트를 이뤄냈다.

16일 방송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3회에서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힘을내요 대한민국 특집'으로 준비됐다. MC 김성주는 "전화 신청자들에게 출연자들이 위로를 할 수 있는 노래를 신청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첫번째 전화 연결 당첨자는 선물 하나를 그냥 가져갈 수 있는 룰. 붐이 뽑은 선물은 55인치 TV.

장민호가 첫 전화 연결을 하러 나갔지만, 경남 양산의 고3 신청자는 영탁을 지목했다. 신청자는 "지난번에 1042통, 오늘 530통만에 접수됐다"며 "'미스터트롯' 보자마자 영탁 오빠한테 반했다. 잘생겼고 노래도 잘하고 키도 크고 비율도 좋다"며 환호했다. 영탁은 나훈아의 '홍시'를 불러 89점을 기록했다. 첫 점수로 너무 높은 것도 좋지 않다며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임영웅은 "89점도 노래방에서 나오기 힘든 점수"라며 두둔했다. 그 말을 들은 장민호는 "자기는 맨날 100점 나오면서 저런 말을 한다"며 샐쪽해했다. 이에 임영웅은 "원래 89점도 나오기 힘든 점수라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민호는 "어떻게 2주만에 사람이 이렇게 변하니"라고 놀려 웃음을 유발했다.

두번째 콜은 인천 계양구 포도나무 님의 전화. "가문의 영광"이라며 임영웅을 지목하며 스페인 노래 데스파시토를 신청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영웅은 당황하면서도 "예전에 제가 커버곡을 부른 적이 있다"며 "1절만 불러야 하는데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MC들과 멤버들은 "스페인 발음이 어렵기 때문에 점수가 나오기 힘들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임영웅은 정확하고 화려한 스페인 발음으로 어려운 스페인 곡 데스페라토를 흥겹게 소화했다. 무대를 라틴풍 흥으로 물들였다. 신청자의 감탄사가 연신 수화기로 흘러나왔다.


놀랍게도 점수는 94점. 전에 나훈아의 '홍시'를 부른 영탁이 나온 89점을 훨씬 상회하는 최고점. 올하트가 터지자 영탁은 "임영웅은 숨만 쉬어도 점수가 나온다. 대박이다"라며 칭찬했다. 임영웅의 기록에 제작진은 '3주 연속 올하트 달성한 우수사원'이라는 자막으로 축하했다.

세번째 콜은 서울 은평구의 군대에 아들을 보낸 엄마. 신청자는 "아들이 군대에 있는데 코로나19로 휴가를 나오지 못한다"며 이찬원을 지목했다. 이찬원은 아들같은 마음으로 신청자를 보듬으며 신청곡을 열창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점수는 85점. 이찬원은 "선물을 못받았지만 제가 따로 선물 보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네번째는 제주도에서 전화한 남성팬. 그는 장민호를 지목했지만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성주는 "정말 장민호 씨 팬이 맞느냐. 좋은 점 3가지를 말하라"고 말했다. 팬은 "잘생겼고 노래잘하고 성격이 좋다"며 "정말 팬"이라고 강조했다. 장민호는 최선을 다해 열창했지만 82점을 받으며 최저점을 경신해 고개를 숙였다.

다섯번째 콜은 경기도 팬. 걸린 전화를 한번 끊은 신청자는 두번째만에 연결됐다. 김호중을 지목하며 "결혼하고 싶다"는 사연이 공개된 여성팬은 "너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김호중은 "94점 이상이 나오면 선물을 드릴수 있다. 뭘 갖고 싶으시냐"고 물었다. 붐은 "혼수가 먼저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호중은 신청곡 구창모 '희나리'를 열창했지만 장민호와 82점 동점을 기록하며 최저점 동지가 됐다.


다음 콜은 대구로 넘어갔다. 대구가 고향인 이찬원이 옷 매무새를 만지며 픽을 기대했다. 하지만 50대 어린이집 원장님 팬은 정동원을 픽했다. 원장님 팬은 "실력은 천재고 밝고 맑아서 시기적으로 안좋은데도 동원군 보면 웃음을 짓게 되더라"라며 "오디션 때 동원군이 부른 '열두줄'을 듣고 싶다"고 신청했다. 찐팬임이 묻어나는 선곡.

정동원은 물을 마시며 최고점 경신에 불을 태우며 열창했지만 87점에 그쳤다. 팬은 "내 마음 속 점수는 100점"이라며 "물리적인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몸 건강 잘 챙기라"며 응원했다.

다시 한번 대구로 연결된 전화. 이찬원이 또 준비했지만 컬러링으로 김희재의 '돌리도'가 나와 고개를 숙였다. 19세 여성팬은 "김희재 님의 돌리도 직캠 영상을 보고 있는데 전화를 받았다"며 환호했다. 이어 "작년말에 항암치료를 받았다. 올해 초에 치료 다 끝났다. 생식세포암이었다. 치료 후에 회복 중에 '미스터트롯' 보다가 신동부 나오는데 희재 오빠의 '돌리도'를 봤는데 TV에서 빛이 나오는 것 같았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김보경 '혼자라고 생각말기'를 신청받았지만 김희재는 "제가 잘 모르는 곡인데 제가 꼭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가 있다. 마야 '나를 외치다'를 들려드리겠다"고 말하고 열창했다. 점수는 94점 임영웅과 동점. 원 점수를 경신하지 못했지만 정동원이 "전 최고 점수 이상이라는 기준을 들었는데 이상이면 94점이 포함된다. 선물을 드려야 한다"고 말해 선물 찬스까지 갔다. 드럼세탁기를 받은 팬의 엄마는 행복해하면서 영탁을 픽했다. 영탁과 김희재는 신청곡 장윤정의 '꽃'을 듀엣으로 선물했다. 암투병중인 팬은 "너무 좋았다. 희재오빠 보고 힘내서 살게요. 100년 동안 안 아플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화답했다.


이찬원의 계속된 실패로 또 한번 경북으로 연결된 전화. 외가가 있다는 상주로 연결됐지만 당첨자는 임영웅을 지목해 이찬원은 물을 마시다 뿜었다. 신청곡은 나훈아의 '공'. 임영웅이 해당 곡을 모르자 MC 김성주는 "이찬원은 안다는데 사람을 바꿉니까 곡을 바꿉니까"라고 물었고, 신청자는 "사람을 바꾸겠다"며 이찬원을 지목했다. 영탁은 "꼭 트로트 신청 안해도 됐다"고 팁을 줬고, 팬은 "박효신 님의 '야생화' 좋아한다"고 태세를 전환했지만 임영웅은 "모르고 싶은 곡"이라고 기다리던 이찬원에게 노래 기회를 양보했다. 열창의 결과는 99점. 이날의 최고점이 나왔다. 찬또배기가 해냈다. 반전은 또 한번 이어졌다. 사람을 바꿨던 팬은 다시 추첨은 임영웅이 해줬으면 부탁했다. 이찬원은 "꽝이 있다면 꽝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영웅은 자전거를 선물했다.

전라도 콜의 주인공은 코로나 속 현장의 간호사였다. 대뜸 임영웅을 부르며 불도저처럼 들이대는 여성팬에 장민호는 "반전 없다 반전 없어"라며 아쉬워했다. 간호사는 "꿋꿋하게 잘 지키고 있다"며 코로나19 속 병원 분위기를 전하며 임영웅에게 안예은의 '상사화'를 신청했다. 임영웅은 사극처럼 깊은 한이 서린 곡을 열창했고, 점수는 95점이 나와 아쉽게도 최고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마지막 전화는 81세 서울팬 할머니. 할머니는 "지난번에 밤 12시까지 기다렸다"며 "'불효자는 웁니다' 신청한다"고 말했다. 김성주가 "'미스터트롯' 많이 보셨습니까" 묻자 "동원이 부분만 봤다"며 정동원의 팬임을 드러냈다. 할머니는 정동원에게 "서울에 있는 할머니팬이다. 이번에 고생 많았죠. 할머니가 동원이 보고 많이 울었다. 가족들도 다 챙겨봤다. 할아버지 명복을 비는 것도 마음속으로 빌었다"고 말했다. 정동원이 '불효자는 웁니다'를 열창하자 할머니의 사연과 정동원의 노래에 TOP7은 모두 눈물을 흘렸다. 점수는 92점. 할머니는 "너무 잘 들었어요. 너무 영광이예요. 동원이 노래 들으면서 79년에 가족들과 외국 나가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우리나라 못들어오셔서 어머니 임종을 못 지켰다. 그래서 그 곡을 신청했습니다. 목소리 들으니까 표현을 못할 정도다. 떨려서 말이 잘 안나온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저희 집에 놀러 오세요. 꽃구경도 같이 할테니까 놀러오세요. 하고 싶은거 다 하세요"라고 초대했다.

마지막 노래는 TOP7 단체곡. 단체 미션으로 100점 올하트를 받으면 오늘 콜 연결된 모든 분들께 작은 선물을 모두 드리겠다는 제작진의 약속에 멤버들은 '질풍가도'를 열창했다. 결과는 100점 올하트. 멤버들은 큰 절로 감사 인사를 대신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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