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가 결혼식 청첩장을 전달했다.
김유진PD는 '전참시' 편집실을 찾아 동료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 '부럽지' 담당PD는 "편집을 하면서 두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다보니 내가 이상해졌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라비 역시 "'부럽지' 편집은 극한직업이다"라고 공감했다.
이원일은 담당PD에게 자신의 볼록한 배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진PD가 사랑으로 편집하면 내 배가 좀 줄겠지?"라고 이야기했고, 김유진PD는 오랜만에 편집을 위해 키보드를 잡았다. 열정적으로 편집하는 김유진PD의 손을 지그시 쳐다보던 이원일은 그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김유진PD는 "편집을 할때마다 콧노래가 나온다. 그래서 쉴때마다 손이 굳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이 된다"고 털어 놓았다.
또 전현무를 찾았다. 이원일은 "전현무가 진행한 프로그램에 처음 방송에 나왔다"며 회상했다. 전현무는 두 사람의 웨딩드레스 편을 언급하며 "이원일 눈빛이 설정이 아니야 '찐'이다. 나는 얘를 보며 처음보는 눈빛이었다"라고 이야기해 감동을 안겼다.
홍현희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며 "서두르는게 혼수장만 아니야"라고 깜짝 질문을 던져 당황케 했고, 유병제와 양세형도 부러움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했다.
한편 '예비부부'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가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4월 26일에 결혼식을 8월 29일로 연기했다. 이에 대해 김유진 PD는 "코로나가 이슈가 되고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 지켜봤는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래서 미루는 걸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원일은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하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계셔도 위험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희가 결혼식을 제때 못하는 슬픔이 있기는 하지만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 둘이 맥주한잔 하면서 부둥켜안고 울었다"면서도 "처음엔 좀 속상했는데, 막상 미루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