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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위험한 약속'에서 함정 같은 딜레마에 빠진 고세원이 결국 박하나를 배신했다.
문제는 차은동의 동의를 받아야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 최준혁은 직접 눈으로 보기 전까지 아버지의 뇌사를 믿을 수 없다는 차은동이 구속집행정지로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한 그녀는 장기기증을 서약한 아버지의 생전 뜻을 따르기 위해, 그리고 사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수술동의서에 사인했다. 그 밑바탕엔 강태인이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들을 처벌하리란 강력한 믿음이 있었다.
그렇게 강일섭은 차만종의 심장을 이식받았다. 그런데 수술 후에야 차만종이 사망하면서 장기를 기증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을 받은 강태인. 오혜원을 찾아가 사실을 확인했지만, "당신이 그 애하고 약속을 어겼을 뿐더러 그 애 아버지 심장 이식받아 당신 아버지가 살아났다는 사실 묻으라"는 냉정한 조언만 돌아왔다. 괴로움에 울부짖던 강태인은 최준혁을 찾아가 "차은동 그 애가 당한 건 이제부터 내가 갚는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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