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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혼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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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눈 앞의 서로를 완전하게 믿고 신뢰하며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 사랑에 빠지기까지 우리에겐 수많은 크고 작은 산들이 있었다. 나를 처음 봤던 순간 내 뒤로 났던 후광에 눈이 부셔서 음식을 먹다가 긴장한 탓에 체하고야 말았다는 당신. 떨려서 눈도 못 마주치고 말 한마디 못 꺼내며 손부터 얼굴까지 바르르 떨고 있던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모른다. 보고있어도 보고싶고 같이 있어도 그립다는 그대.
내가 삶의 이유이자 활력소이자 본인의 전부라는 당신. 그대와 내가 4월에 품절이 된다. 우리가 정말 서로의 가족이 되고 평생 내편이 된다. 외로웠던 지난 내 삶은 당신을 만나 완전해졌다. 불온전한 내가 그대와 사랑을 하며 이런 나조차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꼭 들어맞는 사람은 없다. 뭐든 잘 맞는다고 해서 필연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다. 마냥 웃고 행복하기만한 사랑은 없다. 때론 서운함에 울기도 하고 시련을 함께 극복하며 더 견고해진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며 가치관이 굳어진 상태에서 상대를 위해 함께를 위해 스스로를 버리고 변화하며 맞춰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한 과정을 기꺼이 행하며 더 끈끈해지고 견고해지는 우리가 벅차게 감사하다. 우린 서로를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고 운명적으로 만나 매일을 상대로 채워가며 살아가고 있다.
나의 사랑 내 신랑 내꺼. 당신의 사랑 그대의 신부 네 꺼. 평생 미친듯이 사랑하고 죽을만큼 행복합시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할게요, 내남자. 당신의 여자라서 행복합니다. 4월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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