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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휘성에게 수면유도마취제를 공급한 남성 A씨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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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은 지난달 31일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휘성이 알 수 없는 용액을 투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소변 간이검사를 진행했다. 마약 반응은 음성이 나왔다. 다만 현장에서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힌 약병이 발견됐다. 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는 수면유도마취제로 마약류로 분류된 프로포폴과 달리 전문의약품으로만 지정돼 구매자에 대한 처벌조항은 따로 없다.
비록 앞선 두 번의 의혹은 벗었다 할지라도 이틀 차를 두고 두 번이나 수면마취유도제를 투여하고 실신한 채 발견되면서 휘성의 마약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불거진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휘성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지인의 연이은 사망, 지난해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찰 귀가조치 후에도 극단적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입원을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여론은 등을 돌린 분위기다.
수면유도마취제를 공급한 남성의 구속으로 휘성의 마약의혹도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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