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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정흠 감독이 '아무도 모른다'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흠 감독은 "처음 기획 단계부터 여러 인물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구조라 캐스팅 하나하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캐스팅할 때 모든 배우들에게 '이 드라마는 모든 인물들이 한 번씩 각자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빠지게 된다. 그래서 어떤 회차 이후에는 비중이 현격히 줄어들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한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 단 한 번의 중요한 역할을 위해 무리해서 캐스팅한 배우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너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시는 덕분에 드라마의 독특한 결이 잘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차영진 역을 맡은 배우 김서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정흠 감독은 "차영진이라는 인물은 예외다. 16회 내내 차영진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이 들어왔다 빠진다. 그런 면에서 차영진이라는 인물은 이 드라마의 시작과 끝이었고, 그 부담감을 혼자의 힘으로 온전히 버틸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더욱이 차영진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인물이 아니다. 기존 드라마에서 따르는 대사와 사연으로 주인공을 푸는 일반적 방식으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인물이었고, 그래서 제한된 틀 안에서의 표현력이나 이미지가 무척 중요했다"라며 차영진 캐릭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촘촘하다 못해 치밀한 스토리,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 시청자 숨통을 틀어쥐는 연출 등 '아무도 모른다'의 장점은 셀 수 없이 많다. 무엇보다 이 많은 장점들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시청자에게 전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극찬 받아 마땅하다. 이정흠 감독이 고마워하듯, 시청자들도 매회 감탄하며 호평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아무도 모른다' 남은 6회 동안 또 어떻게 빛날지 기대된다. 한편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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