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출연배우 코로나19 확진으로 공연 잠정 중단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04-01 09:40



블루스퀘어에서 월드투어 중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출연 배우의 코로나19 확진판정에 따라 공연을 잠정 중단했다.

공연주관사인 클립서비스는 1일 "3월 31일 23시쯤,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4월 1일부터 잠정적으로 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클립서비스는 "확진자는 정상 체온이었지만 유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에 이어 31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현재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 중이다. 세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관련 기관에서 공지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프로덕션 배우 및 스태프, 관련된 인원 전원에게 이 사실이 즉각 통보되었고,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현재 공연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립서비스는 "공연기간 중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배우 및 스태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배우와 관객간의 대면 만남 및 근거리 접촉 제한, 무대와 객석 1열과의 2미터 이상 거리가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오페라의 유령'은 관련된 접촉자의 검사와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에 따라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공연이 중단된다. 해당 기간 예매한 관객들에게 일괄 문자 발송 및 예매취소를 안내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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